꽃따라,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
방문일~25. 4월 115, 16 이틀.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이 만개했다
자그마치 35만 본이란다.
웬만한 도시에서 이렇게 많은 튤립꽃밭을 조성해 놓은 곳이 있을까 싶다.
청주에 사니 당연히 한 번 가봐야 한다는 생각에 15일 내곡초 병설유치원
이야기 수업을 마치고 갔다
한복을 입고 갔기에 차안에서 옷을 바꿔 입었다.
문암생태공원은 이야기 수업을 하는 내곡초등학교에서
불과 5~6분 거리이다 보니 오늘 방문이 최적기다.

우와~`지금이 가장 절정인듯싶다.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문암생태공원에는 놀이터와 벚꽃 명소인 무심천을 건널 수 있는 길과
또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다.
그리고 자연에 대해 보존하기 위한 건물도 있다.
풀과 나무가 주변을 감싸고 쓰레기가 없고 깨끗해서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공원이다.

문암생태공원은 1994년 ~ 2000년까지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이었지만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2010년 도심형 테마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이 공원은 생태공원, 웰빙공원, 가족공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생태공원에는 생태습지원, 수목원, 생태탐방로 등이,
웰빙공원에는 건강숲 체험장, 테마 웰빙숲, 농구장 등이,
가족공원에는 조깅코스, 캠핑장, 바베큐장 등이 있다.
쓰레기 매입장을 새롭게 시민들의 휴식터로 만들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십수년의 정성이 들어갔다.

무료 바베큐장이다
주중에는 아무나 먼저 오는 사람이 좋은 자리 선점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미리 신청을 하고 신청 순서대로 자리를 정해준다.
오늘도 몇 팀이 삼겹살을 굽는지 냄새가..... 아이고..
내두 고기 먹고 싶다.

바베큐장을 지나면 곧바로 튤립이 가득한 꽃 세상이다.
튤립은 조금 있다가 보기로 한다.
일단 오늘 목표만큼 걷기를 먼저 하기로....

트랙을 따라 큰 걸음으로 빠르게 걷기...
3바퀴를 걸으면 7 천보가 넘는다 하여 3바퀴 숨이 차도록
한 발 크게 걷기, 빠르게 걷기.

몇 년 전 내가 시민정원사로 관리하던 정겨운 작가 정원들이다.
여기 7명의 작가 정원을 6개월 동안 나무 전지하기, 풀 뽑기, 꽃 심기 등등..
행복하게 일하던 곳이다.
지금은 관리를 안 해서 엉망이 된 정원을 보니 괜히 속상하다..



지난해에 새롭게 조성된 맨발 걷기 황톳길이다. 옆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수도 시설도 되어 있으니 좋아도 너무 좋다.
트랙을 3바퀴 돌고 맨발 걷기도 하고....


이팝나무 박태기나무도 모두 봄이라고 활짝 꽃을 피웠다
걷는 내~~ 내 눈이 즐겁다.
이렇게 3바퀴를 돌고 나자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왔다.
집에서 생태공원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를 타고 왔으니
1시간도 더 걸렸다고...
남편과 만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꽃구경....






울 남편 표정을 보니 엄청 힘든가 보다.
오다가 한 번 쉬고 왔다고,
하여 집에 갈 땐 자전거를 차에 싣고 차를 타고 같이 갔다
. 나이는 못 속인다며 웃는다.



오전에는 유치원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꽃구경 잘하고 갔는지
공원이 한산하다.
그리고 워낙 넓다 보니 사람이 많아도 사진에는 잘 안 잡힌다.


어제 (4월 16일)
서원구청 어린이집 이야기 수업을 하고 다시 왔다.
후배권사 오라고 하여 어제와 같이 3바퀴 트랙을 돌고 맨발 걷기하고 꽃 구경 하고..
낮에 이렇게 햇빛을 보며 걸어주면 밤에 잠도 잘 온다.


청주 문암생태공원 튤립
아직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예쁘겠다.
김밥 싸서 또 한 번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