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에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만들고,
지난번 솔밭공원 미니정원을 함께 만든 정원사들의 모임~
이름하여 뒤풀이다.
모임 장소는 콩나...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는 직업철학을 가진 원예치유사 현주님의 작업공간이다.

꽃다발, 꽃바구니, 공기정화식물, 원예치유,..... 등등
그녀가 주로 하는 일이다.
학교나 기업으로 출강을 가기도 한다.









오늘 모임을 위해 하나씩 준비해 온 음식들..
나는 닭강정을 사고 카라표 만두를 구워갔다.
누구는 김밥 누구는 샌드위치.... 수박..

너무 예뻐서 먹기도 아까웠던 키토김밥..
쌀은 하나도 안 들어가고 오로지 채소와 달걀로만..

어쩜 이리도 탱글탱글 ..빛깔도 곱고...

예쁘게 차려놓고 한 장, ㅎㅎㅎ

맛있게 먹기, 예쁘게 먹기.....
먹으면서 나눈 대화는 청주시에서 체육관 맞은편에 또 미니정원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와서 이를 어쩔 것인지...
결론은 말하나 마나 함께 하기로..
여름 지나 서늘한 가을에....

그리고 원예하다 콩나 이현주 님의 지도로
"스지머스틱"만들기
준비재료 튼튼한 로즈메리, 그리고 장미, 굵은 실


이렇게 자르고 이렇게 장미를 넣고 이렇게 묶으면 끝....

로즈메리를 반으로 자르고 반으로 나눠 실로 꽁꽁 묶어 2개를 만들었다.
로즈마리 사이에 장미를 끼워 넣고...
안 온다... 안 온다 하더니 좋아하는 것 좀 봐..
내 남편 말이다...
자기도 시민정원사요, 미니 정원 만드는 것도 함께했는데
글고 다 아는 사람들인데...
뭘 그리 빼는지.... 참

일단 좀 말려서 겨울 옷 있는 옷장 속에 넣으려고...
옷장의 습한 냄새도 지우고 로즈메리 향기로 ~~~

다바나 고사리..
돌아오는 손에 선물까지 쥐어주는 현주샘..
맛있게 먹고 예쁘게 만들고... 다음 계획까지 세우고..
"원예 하다 콩나"의 발전을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