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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16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서귀포 베케정원

 

이 포스팅이 제주  겨울정원 투어의 마지막 후기이며

정말 제대로 된 제주 정원을 탐방했다.

베케는  돌무더기의 순수 제주 방언이다. 이 베케 정원은 감귤밭을 정원으로 만들며

귤밭에서 파낸 돌을 쌓아 두다가

아~!! ~베케...!! 하여 제주 말 그대로 베케정원으로 이름 붙였다고한다.

오늘 아침도 호텔식 브런치다. 어제와 조금 다른 브런치~^^

 

이번 겨울 제주 정원투어에서 친구가 된 부산댁이다.

 

 

서귀포 남원에 있는 베케정원의 입구...웰컴정원

 

 

그냥 볼때는 그냥 그런가보다..저 앞에 있는 건물이 카페인가보다 했는데

고정 되어 있는 검은 구조물은 죽음의 의미가 내포 되어 있고 반면 흔들리는 수양버들은 

생동감과 삶의 느낌을 준다.

정원은 하늘과 땅 사이를 이어주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람 설명을 듣고 보니....

 

 

수선화, 튤립, 알리윰..구근류들이 생명의 봄을 준비하여 깨어난다.

 

여름 목수국정원이다

꽃이 지고 겨울이 되고 그대로 꽃인양 아름답다

 

 

 

겨울 으아리....겨울에 피고 여름엔 휴식을 한다고...

 

천리향이 활짝 봄의 문을 열고..

 

 

 

터키 월계분꽃..

 

 

 

 

 

 

 

폐허정원....

 

 

 

 

에머날드 그린측백....베케정원의 이 포토존이 단연 압권이다.

 

 

 

에머날드 그린측백 길 그 끝에는 이렇게 붉은 말채나무가 도열을 한다.

 

 

 

 

 

 

 

 

 

만병초 군락이 얼마나 넓은지...5월부터 피기시작하여 6월까지

꽃천국이라고...

 

종이를 만드는 삼지닥나무...

 

 

 

 

 

 

 

겨울정원의 모습...정원은 생태정원으로 여러 생물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야 하다.

자연주의 정원에 사초류는 필수다. 어디서나 잘 자라고 잘 어울린다.

 

등나무가 검은 벽을 가려서 생동감을 입히고

줄사초가 땅과 건물의 경계를 부드럽게 이어준다.

 

순천만 정원, 서울 식물원, 제주의 스누피가든의 총괄 디자이너,

그리고 베케정원의 디자인 이사인 손범석님의설명을 들으며 정원 공부를 하는

365일 꽃이야기 제주 회원들..

 

 

빗물정원..  팡을 파서 폭우가 오면 금방 빠진다.

그러나 보습력이 있는 다공질 토양인지라 이끼류와 양치식물이 잘 자란다.

 

만개한 매화만큼 입 벌어지는 할미다.

 

겨울에 피는 크리스마스 로즈..노지월동이다

 

비단처럼 아름다운 수피를 자랑하는 노각나무,

여름 동백이라 불릴만큼 하얀 순백의 꽃을 피운다.

 

수직정원...돌담에 양치식물인 제주의 고사리류와 고비가 심겨 있다.

벽 속에 관수 파이프가 있어 자동으로 수분 공급이 이루어진다.

 

 

 

 

제주는 땅이 척박하다 농사를 지으려면 돌맹이를 들어 내어 밭 경계부에 모아 놓는데

이 돌무더기를 베케라 부른다.

이 베케정원을 만든 김봉찬대표의 아버님이 귤농사를 지으시던 밭을 정원으로 만들었다.

이 베케정원을 모델로 일곱 계절을 품은 아홉 정원의 저자이기도하다

 

일곱 계절...초봄, 봄, 초여름, 여름, 초가을, 가을, 그리고 겨울

일곱 계절마다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정원을 공부하는 젊은이들과

관광객으로 항상 생기가 넘치는 베케 정원이다.

 

이홉 정원은 정원 입구의 웰컴정원, 귤저장고를 다 부시지 않고 그것을 정원에 이용한 폐허정원,

빗물이 고이지 않고 한곳을 모이게 하고 가뭄엔 그 물이 다시 정원으로 흘러 가는 것을 이용한 빗물정원,

이끼정원, 낙우송정원, 실험정원, 재배정원, 등...그리고 제주의 양치식물을 이용한 수직정원,

그리고 42종의 목련을 보유해 4월부터 목련이 피고 5월이 되면 색색의 만병초가 피어나

그 향기가 온동네로 전해진다고한다.

마치 천국을 보는듯 하다고 하니 5월 제주는 당근이다.

 

그리고 6월엔 수국수굿 수국이 피어나고....하여 봄에는 연두에서 여름에는 진한 녹색으로

가을이면 단풍이 고유의 빛깔로 물들고 .겨울이 되면 사초류가 겨울 쓸쓸한 빈 공간을 채워주며

겨울 정원의 멋을 한껏 드러내는 베케정원이라고.

 

이렇게 겨울 제주 정원투어를 마치고 ㅇㄹ상으로 돌아온지 열흘이 지났고

나는 또 이리저리 많은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가 바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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