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발자욱/카라의 여행

5시간을 걷고 또 걷고.....

카 라 2008. 7. 22. 22:02

2008년 7월 19일 토욜....

몇주째 ~~산행을 못해서 이번 주말엔 꼭 민주지산에 오르리라....

마음먹고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새벽에 들리는 빗소리가 어째 심상치 않다...

 

그럼에도 일단 떠나보자는 마음으로 도시락을 싸고 출발~~

하지만, 출발한지 10분이 못되어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집으로..

 

하지만,,오전 10시를 지나며 햇빛이 쨍쨍....

여보~!! 햇빛 났어요...다시 배낭챙겨 출발....

하지만....이번엔 톨게이트 앞에서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는 국지성 소나기가....잠깐 사이에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기고...

다시 집으로..go, go,ㅠㅠㅠ

민주지산이 카라를 받아주질 않습니다.

 

지난 주말  청주는 전국 제일의 강수량을 자랑(?)하며 엄청난 비가 왔답니다.

 

월요 산악회...는 울 웃음 목사님이 허리가 조금 안 좋으셔서 치료중이라 매주마다 가까운 우암산을

오르며 여름 산행을 대신하고 있답니다.

 

 

 언제나 산을 오르는 시민들을 위해 얼음을 준비 하시는

멋쟁이 아저씨.....

 

언제나 출발은 어린이회관 앞.....에서 시작한다...

어린이 회관 앞에서 조금 오르면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여기서 부터 2.8km 약 1시간가량 빠르면 50분.... 

 

 

시작은 이렇게 하지만 아주 가파른 계단을 포함해서 쉽지가 않다....

 

 

 

연 이틀을 두고 쏟아진 소낙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월욜이지만 주말처럼 많은 시민들이 산성을 오른다....

 

 

1시간의 땀을 흘리고 드디어 산성에 도착....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모자가 날아갈뻔...언제나 우안산 산행의 동반자...박여사... 

웃음좋고....

 

 

먹구름이 낮게 깔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질듯.....

오늘은 날씨가 산행을 하기에 넘 좋은 날씨..그래서 산성을 한 바퀴 돌기로..... 

 

 

산성 뒷쪽...내수, 오창쯤이 아닐까 .....

구름도 환하게 걷히고....바람은 아주 시원하게..... 

 

 

 

 

 

 

 

 

 

 

여기까지 다시 1시간을 걸었다...요기서 점심을 ...점심이라야....

박여사가 준비한 보리밥에 열무김치 그리고 고추장이 전부....

하지만 이렇게 꿀맛일수가.........

   

 

다람쥐도 점심을 함께 먹자고....ㅋㅋㅋ

 

 

다시 산성길을 따라 걷는다.....

 

 

산성 남문을 지나고...

 

 

산성에서 것대산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를 지나서.... 

 

 

 

출렁다리를 건너.....

산에서 만난 장난스런 아저씨들...출렁다리를 어찌나 흔들어 대는지...에구구..ㅋㅋ

 

 

요기까지 약 40분....다시 낙가산까지 2,4km....1시간을 올라가야 한다......

 

 

것대산까지 오니 점심시간을 포함 약 4시간이 지났다....

 

 

것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구름이 좀 있어서 조망이 썩 좋지는 않다..... 

 

 

 

드디어 하산길에 오른다...다음에는 낙가산까지..

목표를 세우고...... 

 

 

어린이 회관을 1.1km 남겨두고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아니 길을 잃은게 아니라 박여사와 수다에 몰두하다 ㅎㅎ..ㅋㅋㅋ..

마냥 즐겁게 웃다가 이정표를 보지않구 ...풍주사쪽으로......다시 헉~~헉~~`

 

위로 올라가 길을 찾느라 한 30분을.....또 걸었다..에구구...  

 

 

 천신만고(?) 끝에 길을 찾아 어린이회관 앞에 ~~

출발 장소에 원점으로 돌아오니 5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오늘 참 많이 걸었다...걷고 또 걷고..

그나저나 민주지산은 언제쯤 가게 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