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삼불봉...
계룡산 산불봉...
2010,3, 27. 3월의 마지막 주말...
오늘 다시 계룡산을 찾았다.
청주에서 가깝기도 하거니와 지난 산행때 갑사쪽으로 올라가서
이번에는 동학사를 거쳐 삼불봉, 그리고 금잔디고개까지 가기로...
오래전..그러니까 남편과 연애질(?)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구두신고...ㅋㅋㅋ 올라왔던 ...발 뒤굼치 까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그래도 좋았죵..ㅋ
그 남매탑을 어언 30년이 지난 오늘 다시 오르는 기분이..
참 세월의 무상함이라니....
하지만 뭐..성경은 말씀 하기를 "우리들의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
동학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약 1시간 가량 오르막으로 계속 전진...학~학, 에고~~`숨차라...
에궁^^*
월출산 허벅지가 아직 다 풀리지도 않았는데..
이 무슨 산에 정신이 팔려서 .....ㅋ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
나이 "오십" 이 되어 가거나 ~~`조금 넘었거나...
그리하여 모두들 이렇게 울 땍땍공주의 말을 빌리자면 유치찬란한
핑크색 일색으로.....ㅎㅎㅎ
우리는 삼불봉으로 ~~~
3월의 마지막 주말 바람은 거세게 불어도
그래도 봄이 아니던가요....
학생들이 어찌나 많은지...
월출산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계속되는 바위 돌계단으로...
계단은 증말로 싫은디...ㅠㅠ
올라올땐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 와~~`어찌 올라왔던가 싶다..
삼불봉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바라본...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우아하게 서있는 멋진 자태들이라니....
삼불봉에서 사면을 바라보며....
굽이굽이....첩첩산중...
흐린날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구름이 가득하게...
멀리 볼 수 없는게 좀 아쉽다는^^*
여기가 금잔디고개라고...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놀던곳...뭐..이런 노래도 있어서
온갖 상상을 하고 갔는데 웬걸...쬐금 실망....
무슨 금잔디고개가 이렇담...
모두 한마디씩....ㅋㅋㅋ
4시간의 짧은 산행이 아쉬워...
아니 해가 길어져서 ...오후 2시가 좀 넘은 시간의 하산이 아쉬웠던 우리..
오는 길에 대청호 주변 딸기밭으로....ㅎㅎ
산행후...조금 허기진 배를 딸기로....
산행은 즐거워...
오늘도 토요산행에 함께한 울 교우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카라의 산행일기...계룡산 삼붕봉^^*
따사로운 봄 햇살 속으로 사뿐사뿐 걷고 싶은 그런 날..모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