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황톳길 걷기
2011,7,4 월요일...
계족산이라~~~
닭의 발처럼 생겼다하여 계족산인가?
국도로 청주에서 대전을 가다보면 지나게 되는 신탄진...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계족산....
산보다 활톳길을 걷는 것으로 더 유명한 곳~~
이 무슨 해괴한(?) 장난이냐고 물으신다면?
NO~~~
이게 바로 황토체험이라 말하겠어요..
발가락 사이를 삐집고 스멀스멀 들어오는 황토의 느낌이 이리 좋을 수가~~
우암교회를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ㅋㅋㅋㅋ
3일~~7월의 첫 주일 오후예배 성가연습중 옆에 앉은 박, 유, 나권사에게
"내일 산성에 가자" 했더니
나권사가 "남편이 휴일인데 계족산 황톳길 가재요..."
"어머 그래~~그럼 우리도 낑겨주라"~~막무가내로...
그리하여 월요일 아침 교회에서 10시에 모여 나권사 남편 김집사님의 차를 타고 계족산으로...
청주에 우암산, 산성이 있듯이 계족산 황톳길 역시 대전 사람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누구나 쉽게...걸을 수 있는 코스라 가볍게 산책하듯
운동화에 반바지만 입고 와도 좋을 듯..
계족산 둘레 길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14km라고...
올라갈땐 등산화를 신고~~~~
봄 벗꽃이 활짝 필때 황톳길 걷기대회 행사를 하기도 한다고~~
청주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대전을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도..
하긴 관심이 없으면~~~
심심치 않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갖가지 설치예술...
계족산성....커다란 느티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대장님이 따다주는 산딸기....에구~~황송해라~~~
절고개~~~
요기부터 내려가는 길.....5.3Kkm를 맨발로..~~~
드디어 황톳길 체험이다..
등산화는 모두 배낭속에 넣고...
발바닥에 닿는 시원한 황토의 느낌도 좋고...
언제 이렇게 맨발로 걸어봤을까?
어느 행복한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들....
함께 걷는 부부의 뒷모습이 이리도 평화로울 수가....
곳곳에 요렇게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참 여유있는.....
아름다운 동행...
정말~~~
"조~~~~오~~~~~타~~~~조아~~~"
쫀득쫀득(?)한 황톳길...
약 2시간 가까이 걸어 내려오며~~~
갖가지 퍼포먼스~~~이름하여 쌩쑈....ㅋㅋ
오늘 행복했구요...
즐거웠구요...
다음에 또 부탁 드려요~~~ㅋㅋ
청주에 도착해서
김집사님이 사주신 칡냉면은 또 어찌 그리도 맛있는지..
"아직 저녁때가 안되었네요.."
"배가 하나도 안고파요.."
"정말이예요...그냥 가요..."
그러나...
커다란 냉면 한그 릇씩 뚝딱 비우웠다는...ㅋㅋㅋ
황톳길 맨발로 걷기....다음에 또 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