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울진 백암온천 엘지 연수원 뒤쪽 산책로에도
고운 단풍으로 가을을 물들여 놓였다.
연수원에 있는 온천탕에 가서 몸을 푹~~담그고 하루의 피곤을 풀고
잠자리에 드니 한 번도 깨지 않고 잘잤다.
여행 중에도 몸은 피곤하기 마련인가 보다..ㅋㅋ
연수원시설도 여러가지 편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좋고
무엇보다도 침구가 아주 깨끗해서 좋았고...
아들이 군입대 하기전 온가족이 여기서 2박을 한 후
7년만에 왔는데 여전히 공기 좋고 온천물 좋고 직원들 친절하고...
이른 새벽시간..
벌써 시골의 정겨운 모습들이 펼쳐진다..어서 나가서
구경해야지....ㅋㅋ
요즘 사람도 꽃도 철을 모른다..
어쩌자구 이 늦가을에 개나리란 말이냐....ㅋㅋ
새벽공기가 알싸하니~~~춥다..
아침 먹으러 갑시다...
차림표를 보니 세상에나~~~
7년전을 생각해보니 1000원 인상이다.
와~~4000원 짜리 황태해장국 맛이 일품이다.
여행지에서는 아침이 항상 고민인데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니 좋고..
그리고 식후에 1000원 짜리 아침 커피는 어느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못잖다.
어제 저녁은 강구항에서 십 만원짜리 대게찜으로~~
올 겨울은 여기와서 3박4일은 하리라..
백암산 산행도 하고 그저 먹고 싶은대로 먹으며 온천이나 하며
놀다 가리라~~찜 찜...
사실 느긋하게 연구원을 출발하며 우리의 계획은 연수원에서 가까운
주왕산을 갔다가 청주로 가는것,
하지만 해변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마음이 변했다.
해수욕장 백사장을 걷기도 하고 푸른 바다와 밀려왔다 부서지는
크고 작은 파도~~~~
갈매기 날으는 부둣가에 그만 마음을 빼앗겨 주왕산은 까맣게 잊었다..
고래불 해수욕장...
대진해수욕장...
다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해수욕장을 걷고 바라보고
갈매기떼들과 함께 날아보고...
에구~~~울 여보
이 갈을에 머리카락 많이 빠졌다...ㅠㅠ
여기가 동해안이구나....바로 오징어 말리는거....
좁은 골목마다 좁은 도로마다 오징어가 한창이다.
오징어가 대풍이라고 하신다...
아하~~`여기가 영덕 블루로드 길이구나...
언젠가 1코스를 다녀 갔는데...
아침 10시쯤 연수원을 출발해서 자그마치 3시간 이상을 놀며 놀며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