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발자욱/ 제주도 여행

제주도 3박 4일~^^ 한라산 성판악

카 라 2014. 2. 10. 14:36

 

2014 새 해...

새 해란 말이 좀 그렇다.ㅋㅋ

포스팅을 하도 오랫만인지라 블방이 좀 낯설기도 하다.

 

 

 

지난 1월에 다녀온 제주도 3박 4일중 한라산 오르기.

 

 

 

영실코스로 오르는 윗새오름은 몇 번 올라갔기에

이번엔 성판악 코스로 가기로 하고 이른 새벽 6시에 출발해서

룰루랄라 성판악 가까이 가니 이게 웬일..??//

눈이 엄청 많이 왔다..

차가 빙빙 헛돌고 간신히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데

앞 차가 멈추는 바람에 우리 차도 ㅠㅠ

 

이에 너도나도 차에서 나와서 서로 차를 밀어주며 차를 돌린다

도저히 차가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 서귀포로 나와 시외버스 주차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버스를 타고 성판악으로..

모든 차들이 도로 옆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타고 간다..

아뿔싸~~~!!!

우리도 시외버스 터미너가지 갈 필요가 없었는데ㅠㅠ

걍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면 되는건데....ㅠ 

 

 

 

 

 

 

 

 

 

 

 

 

 

 

 

 

 

 

전 날 잠을 설친데다 꼭두 새벽부터 산행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가 차가 빙빙 도는 상황에서 긴장하며 애태우며

다시 버스정류장으로...어찌하다 보니 성판악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가고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한 줄로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서서

앞사람 등만 쳐다보다 백록담을 향해 오르고 올랐지만

우린 사라오름도 오르기전에 하산해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ㅠ

 

이른 새벽부터 긴장하며 힘을 너무 소진한 탓인지 도저히 힘이 들고

어지럽고...울 남편 하는 말인즉..

"내려가자..당신 이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 처음이다"

"항상 내 앞에서 날아 다녔는데 오늘은 안되겠네.." 

 

꽆 피는 봄에 다시 오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