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발자욱/ 제주도 여행

감귤따기~체험, 그리고 노동~

카 라 2014. 12. 13. 07:50

준수네 가족 감귤따기 체험^^

 

애기들을 데리고 추우면 어쩌나 했지만 울 사위 반팔을 입을 정도로 날씨가

아주 좋았다...

 

 

 

 

 

 

 

지수는 할이버지 권사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귤이 신기한지...

 

감귤따는 재미에 한껏 폼을 잡는 사위와 딸

 

준수야 눈 감어봐...아빠가 귤 많이 땄나봐줘...하나, 둘, 셋!

 

우와~~많다...^^

 

농장에서 직접 따서 먹는 맛~~!!

싱그러운 과즙이 새콤달콤...정말 맛있다.

 

준수도 고물고물 고사리 손으로 ..ㅋㅋ

 

 

 

 

 

"하나님~~!! 맛있는 귤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기도하는 준수..

 

 

 

에코랜드 기차 타러 가기 전 ~

언제나 우리 가족을 무료(?) 숙식으로 먹여 주시고 재워주시는 펜션 권사님네

귤밭으로 귤따기 체험을 갔다.

본격적으로  귤을 따는건 아직 한 열흘 정도 더 있다가 그러니까 11월 중순부터라구..

하지만 준수가 왔으니 특별히 첫 감귤을 따는 영광(?)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귤을 처음 따보는 신기함에 모두가 흥분해서 귤을 따는데 먹는게 더 많다.

준수도 직접 귤을 따서 고사리 손으로  조물조물 까서 "맛 있어요.." 하며

2개를 거뜬히 먹는 실력을 발휘하여 모두를 웃게 만든다.

 

제주도에서 나는 귤이라고 다 같은게 아니라고 하신다.

제주 보다는 서귀포 귤이 훨신 당도가 높고 맛있다고....그리하여 지난 11월 23일

내 사랑 우암교회에서 권사님네 귤 10키로 200박스를 주문해서 주일 날 여신도회에서 판매해서

여신도회 기금 마련에 큰 보탬이 되었다.ㅋㅋ

교회에서 한다고 아주 싸게(?) 주셨다.ㅎㅎ

 

 

 

 

 

 

 

 

 

한 달후 ~~^^

본격적으로 귤을 따는 철인데 문제는 일꾼이 없다는 것이라고..

서귀포 사람이라면 너도나도 거의 감귤 농사를 하니 일꾼을 사기가 정말 쉽지 않다고 한다.

 11월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서귀포에서 노는 사람은  재벌이거나 아니면

 빙신(?)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딜가나 귤을 따는 일로 바쁜 계절이다.

그리하여 농협을 통해서 육지에서 4~50명씩 귤울 따러 온다고~~

한 달 동안  맛있는 귤을 물리도록 먹으면서  돈도 벌어 간다고 하니

내년에는 귤따는 알바를 해야겠다.ㅋㅋ

암튼 울 권사님네도 귤을 따야 한다는것..

그리하여 첫 날 부터 우리도 귤밭으로 투입 됐는데~~주일날 밤에  비가와서

월욜 오전은 서귀포 곳곳에 있는 권사님네 농장 투어를 했다.

울 권사님네 내가 생각한것 보다 훨~~~씬 재벌(?)이라는 사실 곳곳에 하늘 높이 솟은

 나무가 가득한 농장이 몇 개나 된다.  오후에 다행히 날이 좋아 귤을 땄다.

 

화욜은 한라산을 오르고 오후 3시부터 2시간 귤을 따고, 수욜은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

꼬빡 귤을 따는 노동(?)을 했다. 역시 체험을 하는 것과 노동은 다르더라..ㅎㅎ

하지만 우리의 귤따는 실력은 함께 귤을 따신 권사님 언니의 말씀인즉

"초보치고는 왓따다" 라고 하시며 엄지 손가락을 위로 치켜 세우셨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게 우리들의 주특기라고

겸손도 모르고 자화자찬을 했다는 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