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흰 수염 폭포, 청의 호수
일본 북해도, 푸른 빛의 신비로운 흰 수염 폭포, 그리고 청의 호수,
방문일 2023. 7. 12
빡빡한 일정 속에 흰수염폭포로 간다.
흰 수염 폭포는 훗가이도 중앙에 위치한 다이세치산 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한
도카치 타케의 자연에서
흘러 나온 알루미늄이 섞인 지하수가 비 에이 강과
만나 코발트블루 빚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무슨 화학 반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빛이 영롱하니 예쁘다.
훗가이도의 유명 온천지역인 시로가네 온천가 인근에
위치한 흰 수염 폭포,
여기도 관광객이 많았는데 모두 우리 한국인들이다.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신기~~신기하기도 하다.
여러 가닥으로 흘러 나오는 폭포수가 마치 수염이 길게 자란것 같이
보인다고 해서 흰 수염 폭포라 부른다고 한다.
물결을 자세히 보면 산 위쪽에서 흐르는 폭포가 아니라
암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지하수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폭포다.
지하수는 한 겨울에도 얼지 않고 흘러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는 수빙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우산을 쓰기도 안쓰기도 뭐한 그런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산 없이 다니는데 굳이 우비를 ? ㅎㅎㅎ
청의 호수로 간다.
사진으로만 봤을때 정말 에머랄드 빛 푸른 호수가 인상적이었던터라
궁금한 곳이다.
너도 나도 모두가 "와~~~~"
화산재를 막기 위한 제방을 건설할때 제방에 물이 고이게 되면서
우연히 만들어진 인공연못,
비 에이 강의 강물에 유황성분과 연못 위치에 있던
토지의 알루미늄 성분의 화학작용으로 가라앉은 석회와 황으로 인해
바닥은 하얗고 푸른 빛을 반사하기에 연못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라고,
각 계절 및 날씨마다 호수의 컬러가 다양하게 보인다니
겨울에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정말 이 호수가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도카치다케의 화산이 분화된 후 조성된 연못, 청의 호수,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띄는 이 호수는 출입 통제 구역이었으나
2010년 민간인에게 개방이 되었고,
2012년 아이폰 배경화면으로 사용이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홋카이도 비에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보랏빛 라벤더 스키프를 ....ㅎㅎ
수학여행 온 학생들처럼 말이다.
자작나무로 된 둘레길을 걷는 것도 낭만이었다.ㅎㅎ
메밀꽃이 하얗게 피고
주변의 연초록 푸르름과 어울려 어여쁘다.
캔과 메리의 나무,
자그마치 31m나 되는 미류나무,
미국의 어느 유명한 배우들이
일본 닛산 자동차 광고를 찍으며 이 나무 아래 차를 세우고
커피를 마셨다나, 쉬었다나,
암튼 그래서 이 나무 이름을 배우들의 이름을 따서
캔과 메리의 나무라고 붙였다고,
지금의 비 에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하여 지금 이렇게 이 나무를 보겠다고 왔으니 ㅎㅎㅎ
이제 비 에이 관광을 모두 마치고 삿포로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