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마을
부석사에서 박집사와 헤어졌는데
박집사가 가는 길에 예천 회룡포를 꼭 들려 가라고 한다.
하여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회룡포 마을로 갔다.
마을의 명물로는 ‘뿅뿅다리’가 있다.
걸을 때마다 강물이 다리에 있는 구멍으로
‘뿅뿅’ 올라와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와는 좀 다르다....
무섬마을이 나무로 만들었다면 예천은 철근으로..
바비큐장과 캠프파이어 시설도 있다.
주변에 둘러볼만한 곳으로는 회룡포 전망대가 있다.
마을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세운 3개의 장안사 중 하나인 비룡산 장안사도 이곳에 있다.
민속문화재인 삼강주막도 들러볼 만하다.
그런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 전망대도 안 올라가고 삼강주막도
못 가고 왔다.
경북 예천군의 회룡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강 위에 떠있는 섬과 같은 농촌마을과 강물, 백사장,
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회룡포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2000년 방영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인 준서와 은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소개되면서부터다.
예능프로그램 1박 2일도 이곳을 찾았고,
최근엔 TV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이
‘회룡포’를 열창하면서 화제가 됐다.
뿅뿅다리를 건너자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마을 등원을 예쁘게 가꿔 놓았다.
지금쯤 국화가 만개했을 계절인데 올여름 늦더위 가 이어져
국화는 아직 몽글한 상태다.
회룡포 마을로 갈까, 둘레길을 걸을까
하다가 일단 둘레길을 좀 걸어 보기로 했다
내성천을 따라 둘레길을 좀 걸으니
회룡포 미로공원이 나온다.
이리가도 저리 가도 나오는 곳을 못 찾아
한참을 걸으며 헤맸다.
재미있네 이 공원..
요기서부터 사진은 어느 귀한 분이
다녀온 회룡포 전망대 사진을 모셔왔다.
전망대까지는 223개의 계단을 올라 가야 한다고...
회룡포 전망대...... 왕복 1시간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ㅠㅠ
회룡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이런 멋진 풍광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왔으니...ㅠㅠ
절로 감탄이 나오는 회룡포 마을이다.
언젠가 꼭 다시 가고 싶은 회룡포 마을, 뿅뿅다리....
예천 회룡포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