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발자욱/카라의 발길

시골논네 서울 구경하기. 창덕궁, 창경궁

카 라 2024. 11. 19. 09:24

이른 아침부터 종일 걸었더니 종아리가 좀 당긴다.
그럼에도 눈 앞에 창덕궁이 보이니 힘을 내서 걸었다.
 
창덕궁 정문은 수리 중이라 중간에 있는 문으로 들어 갔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
 
 

창덕궁에도 사람들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하긴 지금이 고궁 관람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이니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세계유산 자랑스런 우리 창덕궁이다.


 

창덕궁(昌德宮)은 1405년(태종 5) 법궁인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창건되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궁궐 중 처음으로 다시 지어졌으며,

이후 역대 왕들이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약 270여년 동안

창덕궁을 더 많이 사용하여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다.

 

특히 대조전 부속 건물인 흥복헌은 1910년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며,

낙선재 권역은 광복 이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순정황후(순종 두 번째 황후),

의민황태자비(이방자 여사), 덕혜옹주(고종의 딸))이 생활하다가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하다.(다음백과)

 

 

 

 

 

 

 

 

 

 

 

 

 

 

 

 

 

 

 

피곤한 할아버지,

70 할아버지가 할매 서울 구경 시켜주겠다고

새벽부터 집을 나와 지하철을 바꿔 타며 청와대,

경복궁을 거쳐 창덕궁까지 왔으니 피곤할 만도 하겠다.

 

벤치에서 좀 쉬겠다 하여 나 혼자 이리저리 다니며 창덕궁 구경에 바쁘다.

살짝 뒤로 가서 사진을 찍어도, 옆으로 가서 찍어도 모르고

눈을 감고 있더라

 

 

 

 

창덕궁 위로 창경궁이 있어 올라가 본다.

길게 줄을 서서 가는 이 사람들은 청경궁 후원을 예약한 사람들이다

 

남편도 예약을 하려니 벌써 예약이 마감 됐다고

미안하다고 한다....별 게 다 미안하다고..괜찮다고, 

그런데 후운은 비밀의 정원이라 하니 궁금하기도하다.

 

창경궁은 원래 1418년(세종 즉위) 세종이 상왕 태종을 위해

창건한 수강궁(壽康宮)이 있던 자리이다.

 

이후 1483년(성종 14) 성종이

세 명의 대비(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덕종의 왕비 소혜왕후, 예종의 왕비 안순왕후)를

위해 수강궁을 크게 확장하고 궁의 이름을 창경궁이라 하였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경계 없이 동궐(東闕)이라는 하나의 궁궐 영역이었으며

주로 왕실 가족들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창경궁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616년(광해군 8) 중건하였으며,

1830년(순조 30) 대화재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소실되었다가 4년 뒤에 중건하였다.



담장 위로 살포시 물이 들어 가는 단풍이 어여쁘다.

 

 

 우리나라 전통 정원

기와 담장과 어우러진 가을이 예뻐도 너무~~너무~~예쁘다

 

 

 

 

 

 

 

 

 

 

 

 

 

의자에 앉아 쉬면서 셀카 한 장,

고맙소...당신^^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가을빛 고운 궁궐의 모습이다.

 

 

 

 

 

 

 

 

 

남편이 관람객들과 어울려 열심히 무슨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는데

해시계에 보는 법을 설명해 주었다고한다.

역시 어느 곳에서나 열공하는 남편이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내 맘 같으면 좀 늦게 가더라도
덕수궁까지 가고 싶지만 남편이
다음에 또 오자고 한다

오늘 많이 걸었다...집에와서 보니 25.567보를 걸었다
아휴~~`서울 구경 잘 했다..

24. 11. 14. 창덕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