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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
오늘은 증도에서의 3일 째....증도를 떠나는 날..
새벽기도를 알리는 차임벨 소리에 잠이 깼지만 이내 다시 잠이 들면서
누군가 대문을 여는 소리가 얼핏 들린다.
주인 집사님께서 새벽기도를 가시나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울 남편이...증동리교회에 가서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마음 가득 감동이 밀려왔다고..
아침 7시,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인 집사님께서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시며
우리들도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신다..
몇 번이나 사양했지만 우릴위해 준비했다고....아~~감사해라..감동..^^*
돼지고기 김치찌개, 갈치조림, 간장게장, ...맛난 음식이 한 상 가득이다..
연세도 많으신데 이른 아침부터 우릴 위해...
그 뿐 아니라 떠나올때는 농사 지은 마늘을 선물로 주신다...
참으로 많은 신세를 지고~``다음에 증도에 오면 꼭 찾아 뵙겠다는 인사를 나누고....
2010 여름 휴가지 증도는 내게 많은 기쁨을 주는 그런 섬이다.
비록 2박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증도의 곳곳을 돌아보며 참 아름다운 섬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다
증도의 이야기를 마치며 꼭 보여주고 싶은 교회가 있어 소개한다
바로 증도면 대초리에 있는 대초리 교회이다.
증동리교회와 더불어 대초리교회(담임 지영태 목사)도 문준경 전도사가 세운 교회 중 하나라고~.
대초리교회는 교회 모습이 이국적인 건축양식이다.
대초리교회는 한국철도에서 국내 기독교유적지를 처음으로 상품화한 ‘기독교 성지순례 탐방열차’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기독교 성지순례 탐방열차는 이곳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의 유적과 증도의 여러 관광지를
여행하는 코스로 진행되는 테마여행상품이라고..
우리가 찾아 간 날은 학생들의 수련회를 하는 관계로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
사실 증도에 있는 2박 3일 동안 이 대초리교회 앞을 볓 번이나 지나가며
이렇게 아름다운 대초리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싶다고 말해서
다시 결혼하고 싶냐고 남편에게 핀잔을~~~ㅋㅋ
사진은 대초리교회 홈피에서...
증도를 떠나면서 증도의 대표 상품 소금을 사기로...
친정엄니 선물로 태평염전에서 나는 천일염 30kg짜리 2개...
울 엄니 엄청 좋아하셨다는~~ㅋㅋ
또 송도 수판장에서 살이 통통 오른 병어를 샀는데
청주에서는 한 마리에 7~8천원 하는 병어를 아침이라고 만원에 네 마리나..와~
그리하여 여덟마리 2만원...
그리고 팔뚝만한(?) 민어를 2만원에 세 마리...청주와 비교하니 엄청 저렴하다..
차를 달려 무안의 회산 백련지를 찾았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땡볕에 도처히 다닐수가 없어
대충 한 바퀴 둘러본다..~~
처음 가보는 무안낙지골목....
낙지볶음으로 점심을 먹고 청주로 GO~`GO~~
,그렇게 2010년 휴가를 보냈다...
누군가 말하기를 휴가는 비움과 채움이라고..
비움과 채움....
나는 이번 휴가에서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웠는지...
태풍이 왔다가고
아직도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머잖아 곧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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