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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욜(15일) 오후 2시

청주 참사랑병원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들과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청원군 미원면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에서 오랫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호스피스는 ...모두가 잘 아시는 대로 완치가 불가능 하다고 진단 받은 환자가 최대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고통없이 남은 삶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입니다.

즉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각자의 봉사하는 활동 시간대가 다르기에

자주 만날 수 없어도

 

서로 뜻을 같이 하기에 언제 만나도 오래 된 친구처럼 모두가 반갑고 반가운 우리들...

 

유독 정이 많이 가고 마음이 가는 환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는 날이면

그렇게 허전하고 우울할 수가 없는 우리들..

 

하지만 늘 죽음을 눈 앞에서 겪으며 죽음을

가까이 하는 우리들이기에 죽음이 그렇게

두렵거나 무섭지 않은 우리들....

 

언제든 마지막 날에 하늘 아버지께서 부르시면     "아멘 주여 나를 받으소서~"

이렇게 아버지께로 가기를 소망하는 우리들...

 

이렇게 또 한 해의 모임을 마무리 합니다...

 

 

 

 

 

 

 

 

 

 

 

 

 

 

 

 

 

 

 

 

 

 

 

 

 

 

 

 

 

 

 

 

 

 

 

카라를 많이 이뻐하고 사랑해주시는 울 형님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나 하늘로 돌아가리

노을빛 함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귀천"

 

 

 

내일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는 예보가 있네요..

모두들 따듯하게 입으시고 건강 하시길요...

언제나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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