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손자가 넷, 손녀가 하나 모두 다섯이다. 첫 손자 준수가 입학할때는 원주까지 가서 입학식을 함께 갔다.딸,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보다 더 신이 났으니..ㅎㅎㅎ 엇그제 막둥이 준석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다.여러가지로 감회가 새롭다. 다음에서 켑쳐.. 다음에서~~ 다음에서~ 막둥이 준석이 유치원 졸업사진 원주에서 사천으로 이사하고 지난 5년 동안 딸이 정말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이했다.어디 딸 뿐이랴 온 가족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응원하고준수, 지수도 나름의 힘든 시간을 견뎌야했다. 의젓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여호와는 준석이에게 복을 주시고 준석이를 지키시기를 원하며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준석이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길 원하며여호와는 그 얼글을 준석이에게로 향..

25. 2.1 토욜딸이 막내 준석이만 데리고 사천으로 가고 준수, 지수는 며칠 더 있다가 가기로 했다.이제 중학생이 되면 할머니 집에 와서 오래 못 있는다고... 청국장에 김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먹는 아이들이다.하니 먹는 걸로 크게 신경 쓰이진 않는다. 연휴 끝자락인 2월 첫 날, 손주들 넷을 데리고 세종수목원에 다녀왔다. 시간이 애매하기로 먼저 수목원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관람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배고프다고 난리라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와야한다. 지난 밤에 오래된 영화 "최종병기 활" 이란 영화를 봤는데주인공인 박해일이 청나라 병사들에게 끌려간 여동생을 구하고자 혼신의 힘으로 여동생을 구하고 결국 죽음을 맞는 모습을 보고동생들을 더 챙겨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준수다. 언제가도 ..

1월 29일 설날 아침이다.간밤에 눈이 많이 왔다고속도로에서 14중 충돌사고에 이어 28중 사고도 났다고 한다. 아침 일찍 큰댁에 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조카며느리가톡을 보냈다. 길이 엄청 미끄러우니 오시느라 무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에도 남편이 이런 날 아니면 언제 형제들을 언제 보느냐고..또 딸도 큰엄마 뵌 지가 오래되었다고 웬만하면 가자고 하여조심스럽게 출발을 했다.다행히 큰길은 눈이 다 치워져 있고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았다.명절 연휴가 길고 눈이 많이 온 탓도 있다. 아침 8시 반쯤 금산 큰댁에 도착하니형님은 오리라고 생각도 못한 준수네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어떻게 왔냐고 반가워하신다. 아침상을 차리는데 20명 정말 대가족이 모여 아침을 먹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고드름 따다가 발을..

25. 1. 27 월욜풀어지는 봄날처럼 온화하던 날씨가 명절 연휴부터 갑자기 추워졌다.대설 주의보가 내린 충북에도 전 지역에서 눈이 많이 왔다 어제 주일 오후에 사천 준수네가 올라오고오늘 오전에 아들네가 오니.사위가 부대 근무로 빠지고 10명 대가족이 모였다. 아이들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 핸폰 게임 삼매경~~!!하루 핸폰 게임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어른들도 할미집에 왔으니 하고 슬쩍 눈감아 준다. 윷놀이도 명절에 빠지면 안 되는 가족놀이다.서로 잡고 잡히고... 숨 막히는 접전이다.윷이다, 잡았다, 이 와중에 잡혔다고 골을 부리기도 한다.이겼다~~~!!!!아래층에 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지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할 상황이다. 떡국과 설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치우고 나면 또 먹을 시간이다. 저녁은 나..

24.11. 27~303박 4일간 사천 딸 집을 다녀왔다.큰 손자가 제일 좋아한다는 할머니표 만두 350개를 3 박스에 나눠 담고 의기양양 사천으로 출발... 가는 길에 덕유산쯤에서 눈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운전하는 할어버지도 살짝 긴장을 한다. 화장실도 갈겸 덕유산 휴게소를 들렸는데 눈이 자그마치 20cm도더 넘게 쌓였다.조심조심 원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11월 28일 목요일 사천 공군부대 안에 있는 어린이 집,준석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다.오늘 나는 이 어린이집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했다. 아침에 어린이 집에 가기 전에 준석이가 묻는다. "할머니 오늘 어린이 집에 이야기할머니가 오는데김영실할머니가 오나요?" " 어머나 오늘 이야기할머니가 어린이 집에 온다고 했어""누굴까..

1박 2일 여행 일정을 잡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둘 째가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고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하잔다. 우리 자매 이야기다. 하여 지난 주말 청주 "더 멜"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 대전에 사는 동생이 여길 추천 했다. 어찌 여길 알아냈을까? 하긴 요즘 어디든 손가락만 놀리면 다 검색이 되니.. 그런데 이곳 더 멜은 내가 자주 가는 북카페 후마니타스 바로 앞에 있더라는..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멋진 브런치카페라는 건 몰랐다.. 암튼 브런치 카페 "더 멜"은 북카페 "후마니타스"가 있는 바로 맞은편 방서동 주봉마을에 있다. 길게 늘어진 수세미(?) 터널을 지나자 국화향 그윽한 정원에 예쁜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 주말이라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정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

지난 주말... 아들 며느리가 모두 출근이라고 별일 없으면 손자들을 좀 봐달라고 한다. 안동 가기로 했는데...그럼에도 별일 없다고, 알았다고 답을 한다. 이 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 아니 할머니들 마음이지 싶다. 아들 집으로 가면서 하늘을 보니 우와~~하늘좀 봐.. 아들 집에 도착하니 큰 손자 이든이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작은 손자 이레만 있다. "이레야... 책 읽어줄까?" "아니 할머니가 이야기해 줄까?" "네..." "아 잘됐다 할머니가 다음 주부터 초등학교로 늘봄교실 가는데 미리 연습 좀 해보자.." 하여 초등 1학년 손자를 앞에 앉히고 "곰티재 호랑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피드백을 하고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보라 하니 글쓰기는 어렵단다. "할머니가 ..

이든이가 4박 5일을 고모집에서 보내고 청주 집으로 왔다. 준석이..^^ 정미소 카페도 가고, 바닷가에서 컵라면 먹기. 준수 형아에게 물 위로 돌맹이 날리는 법도 배우고.. 준수는 돌 하나 던지면 통 통 통 다섯 번, 많게는 일곱번씩 날아 가는데 이든이 는 텀벙 빠지고 만다. 손목 스냅을 쓰라는등...열심히 가르친 덕에 이든이도 세 번은... 아침 먹기도 전에 부대 운동장을 달리거나 산책을 하기도 하고, 항공 우주 박물관도 가고, 이순신 공원도 가고~^^ 사천 에어쑈할때. 또 오자 아이고 할미는 고되다. 목요일 점심을 먹고 3시간 운전을 하여 손자 집으로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할미는 뻗었다. ㅎㅎㅎ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