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3. 23 오래전, 7년 전인쯤인 듯하다.목장에서 소풍을 간 농원에서 선물로 이 보다 작은 행운목을선물로 받아와 구피가 사는 항아리 물속에 넣어 기르고 있었다. 얼마쯤 지나 행운목이 대나무에서 분리되고 뿌리가 내렸다. 7년 동안 이만큼 자랐다손자 준수하고 같이 살 때 준수가 물속에 있는 행운목을휙하니 밖으로 내던져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어느 날 남편이 행문목이 꽃이 맺혔다 하여 보니 정말로꽃대가 올라오고 있다.물소리님, 그리고 밝은 미소님네 집에서 행운목 꽃 피운걸보긴 했어도 우리 집 행운목이 꽃을 피울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정말 신기했다. 그런데 행운목 꽃은 밤에만 피는 걸 알았다.저녁 기도회 갔다 들어오면 거실 전체가 재스민향 같은 향기로가득하다. 꿀 같은 끈적한 ..

봄, 봄 , 봄, 봄이 왔어요...올 겨울이 유난히 추웠던것 같다.나이가 들어서 추위를 타서 그런가? ㅠㅠ 언제쯤 추위가 물러갈까 싶지만아무리 추워도 계절의 순리는 어쩔 수 없나 보다주말부터 기온이 쑥 올라가고봄비가 내리고나의 베란다 정원에 먼저 봄이 왔다. 오랜만에 블방에 얼굴 내미는 베란다 정원이다.예전엔 베란다 정원이 주연급이었지만언제부터인가 슬슬 밀리나 싶더니요즘은 얼굴 조차 보이지 않았던 베란다 정원이다. 요즘 얼굴값 제대로 하는 카랑코에, 핑크빛 장마와 곧 노랗게 물들 애니시다가따듯한 봄 햇살에 싱그럽다. 하트 모양 잎파리 한 잎으로 키운 호야..딸이 대학교 입학하고 남친으로부터 선물 받은 작은 잎의 호야... 딸은 결혼해서 세 아이의 엄마가 됐고(물론 그 남친이 신랑은 아니다. ..

2023, 9, 16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나의 베란다 정원의 변천사. 처음 이 집에 이사 오고 하나씩 들이던 초록이들이 어느새 200여 종류가 넘을 때도 있었다 손님들이 오시면 작은 꽃집 보다 더 종류도 많고 이쁘다는 칭찬을 참 많이 들었던 베란다 정원^^ 며칠 전 새롭게 단장을 했다. 짠~~~2023, 9, 16일 오늘 아침 모습이다. 2023. 봄 4월의 어느 날, 2022, 봄 3월의 어느 날, 2021, 2월 아직은 겨울 어느 날, 아이고~~ 심란한 베란다 정원이다. 2020, 1월 겨울의 베란다 정원 2019, 꽃은 가고 푸르름만 가득한 초가을의 베란다 정원 딸네와 함께 산 3년 동안 여름마다 베란다 정원이 준수, 지수의 숲 속 실내 수영장이 되기도.. 아들네... 이든이, 이레도, 2..

2023. 4. 10 아침 이른 시간에 베란다 정원에 나와 초록이들과 한 시간을 보냈다. 베란다 정원엔 일찍 봄이 왔다 철쭉은 이미 다 지고 있으니.... 오랜만에 베란다 정원이 스토리 주인공들이 됐다. 처음 입주할 때 베란다엔 장판이 깔려 있어 화분 물 주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일일이 들고 수도에서 물을 줘야 하는 불편함이란~ 물론 화분 받침이 있지만 워낙 물을 많이 먹는 율마는 아무리 해도 줄줄 물이 흐르기 마련이다 하여 장판을 걷어 내고 셀프 타일을 깔기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검색으로 대충... https://family-all.tistory.com/11291744 베란다 타일 깔기..카라의 리폼 이야기..... 방문, 몰딩,장식장등.. ..모두 모두 흰색으..

봄은 노랑을 시작으로 울긋불긋 꽃동산을 이루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초여름의 문턱이다 한낮의 기온은 여름이다 어제 튤립 구근을 캐며 튤립 일생(?)을 정리해본다. 베란다 정원이 노랑노랑 생기발랄 아직 밖은 추운 겨울을 이어가고 있는데 3월의 베란다 정원엔 봄이다. 와우~~!!! 이쯤에서 튤립 키우기 정리를 해보자... 2021.11 29 1) 튤립 알뿌리 소독 락스와 물을 1000 : 1의 비율로 희석하여 튤립 알뿌리를 1시간가량 담가 둔다. 새로운 구근으로 심을 때는 이 과정 없이 곧바로 심어도 된다. 2) 알뿌리 심기 소독한 알뿌리를 그늘에 잘 말려 상토와 작은 마사를 섞어 알뿌리를 심는다. 좀 깊이 심어야 줄기가 쑤러 지지 않는다. 약 5cm 깊이로~ 너무 깊이 심으면 알뿌리가 나오는 게 더디다. 3)..

올해 처음 키워 보는 클레마티스가 활짝 꽃을 피워 베란다 정원을 빛나게 한다. 클레마티스 "으아리"라는 순우리말도 있다. 얼마나 기품이 있게요. 얼마나 우아한지요... 클레마티스는 덩굴성 식물이다. 하여 줄기가 타고 올라갈 지주대 같은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봄 제주도 한 달 살이를 갔을 때 강단에 꽃장식을 하는 권사님이 "이 거 드리려고 샀는데 오늘 교회를 안 오셨네요" "장로님 편에 보내드릴게요" 하며 사진을 보내줬다. 꽃 공부를 하며 꼭 키우고 싶었던 클레마티스였는데 우찌 내 마음을 그리 아시고... 너무 감사했다... 이 꽃은 주인도 없는 베란다에서 피고 지고 봐주는 사람 없이 봄을 보냈다는 슬픈 야그.. 그나마 남편이 물을 주어 죽이기 않은 게 다행이었다. 지난겨울.... 베란다에서 월동하기, ..

찬바람 속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코로나가 창궐하거나 말거나 내 마음에서부터, 베란다 정원으로부터 발자국 소리도 가볍게 사뿐사뿐 찾으시니 ~ 봄이 오나 봄? 봄이 왔나 봄 ~^^ 제일 먼저 꽃을 활짝 피우며 봄, 봄 봄이 왔다고 ~ 창가에 마가렛도 ~계란 꽃... 이름도 성도 모르는 작은 분홍꽃~ 꽃 모양이 동백을 닮았다 하여 주인이 붙여준 이름은 동백 작은아씨~ 시크하게~시클라멘~^^ 공중걸이 한련화도 힘 있게 봄기운을 빨아들이고~ 색색의 제라늄은 겨울에도 베란다를 생기발랄하게 하는 사계절 꽃순이다. 지난 10월 30일 식재~^^ 어느 날 아침 튤립들이 활짝 피어나면 정신줄 놓을지 모를 일이다 내 정신줄 꼭 붙들고 있어야지~ 화려한 봄꽃들이 힘을 다할 때쯤이면 핑크 별꽃들이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호야~~..

2021. 11. 29 월요일. 내 블로그에 가장 많이 등장하던 베란다 정원이 요즘은 외면을 당한다.. 예전엔 자주자주 등장하는 주요 고객(?)이었는데.. 지난봄 포스팅 이후 처음이다. 오늘 오랜만에 베란다정원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초겨울 카라네 베란다정원... 올봄에 베란다를 화사하게 빛내주던 노란 튤립이 지고 난 후 5월 말경에 알뿌리를 캐서 보관한 것을 깜빡 잊고 엊그제 심었다. 새로 구입한 구근은 필요 없는 작업이지만 지난해 캐어 놓은 알뿌리는 락스와 물 비율을 1000 : 1로 하여 구근을 2시간쯤 담가 소독을 해서 하루쯤 말려서 심는다. 5cm~10cm 깊이로 심어준다. 이건 지난 충북대에서 뵌 김승민 교수님이 주신 네덜란드산 신품종 구근.. 항아리에도~~`가득^^ 5 각형 화분 두 개에다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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