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손님은 뭐 보다 무섭다고 하는데그 무서운 여름 손님들이 몰려 왔으니 사천 손녀, 손자들이다. "할머니~할머니 교회 성경학교 언제 하나요? "8월 12~13일" 일틀이다 하니 앗싸~!!! 환호성을 지르며 "저희들은 들은 7월 마지막 주에 하거든요.그래서 할머니 교회 성경학교에 가려구요" 8월 11일 금요일 사천에서 다섯 식구가 출동해서 청주 할머니 집으로 왔다. 청주 사는 아들네 이든이, 이레까지 두 손자들까지 손자 넷, 손녀 하나, 다섯 손자들의 2023 여름 성경학교... 할머니는 성경학교 점심, 저녁을 하는 주방팀으로... 할아버지는 시설을 봐주러 그야말로 온 식구들이 총 출동이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김밥 100명은 먹은듯... 이상한 일은 전 날, 갑자가 오른손 손가락이 아파서 땅을 ..
2023, 7. 1 금요일 밤(6월 30) 사천 손자들이 왔다. 토요일이 되자 청주 손자들까지 합세하니 도합 다섯 명이다. 옛날엔 아이들이 뭘 하고 놀았는지 모이기만 하면 폰 게임을 한다. 하루에 4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는데 여섯 살 준석이와 일곱 살 이레는 40분 초등 3학년 지수, 이든이, 그리고 초등 5학년 준수까지 모두 1시간이다. 그런데 할머니 집엘 오면 그 시간이 무너진다.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주장이다. 하여 나이 상관없이 모두 1시간... 1시간이라니 이레가 엄청 좋아한다. 큰애들이 자기들도 올려달라고 ㅎ 다행인 건 시간은 철저히 잘 지킨다는 것. 우리 집 앞에 대형 문구점이 있는데 손자들 할머니 집에 오면 필수로 가는 곳이다. 토요일 새..
2023. 6. 8 목요일 손자 이레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초청 행사를 한다고 하여 청주 "어깨동무 어린이" 집엘 갔다 모처럼 사돈권사님도 만나게 되어 일찍 준비를 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는 대로 손자, 손녀들과 입구에서 기념 찰영을 한다. 사돈권사님과 이레를 가운데 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우리처럼 양쪽 할머니가 온 집은 우리뿐이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는 꽃다발까지 갖고 와서 주변의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를 순간 당황케 한다. "어머 꽃다발 갖고 오는 거예요?" 손자와 함께 작품(?) 기념사진 액자틀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두 개를 만들었다. 이레와 사돈권사님. 4충 공연장에서 손자들 축하 공연 전, 원장님 말씀... 코로나 3년 동안 못하다가 처음 하는 행사..
2023. 3. 14일 화요일어쩌다 보니 5박 7일 마지막 날이다. 오늘 밤 12시 24분 배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하고 어서 집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으니 사람의 마음이란 참.... 마지막 날이라고 아침부터 수영장에서 신이 난 아이들이다. 물이 이렇게도 좋을까 싶다. 마지막 날이라고 어른들은 사진을 엄청 찍었다. 애들은 싸워서 혼이 나고 둘다 골이 나고 어른들은 신났다. 찍사 준수는 얼마나 바지런한지.. 엄마 할머니 사진 찍어주랴 할머니한테 사진 찍혀주랴...이번에 아빠 대신 제대로 한몫했다. 다 컸다 빡쭌수.... 준수, 지수, 준석이 모두 이 세부 비리조트 안전요원의 신세를 졌으니....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치료를 해주는지... 유리컵을 깨트려 유..
2023. 3. 13일 월욜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핑을 가는 날이다. 하여 아침도 일찍 먹고 바다애 들어 갈 준비를 하고 로비에서 기다리니 9시에 우릴 태우러 왔다. 아이들은 호핑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바다에 가서 수영을 한다니 모두 들떠 있었다. 세부 막탄의 모든 호핑객들이 이곳 대합실(?)로 모인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우리와 함께 7시간을 함께 할 배~~배가 맞나.... 도착하고 한사람씩 승선한다. 선장을 포함 3명, 그리고 현지 가이드 한 명, 우리 가족 5명, 모두 아홉 명이다 서로 인사 소개를 하고 즐거운 호핑을 상상하며 출발한다. 이 아름다운 바다가 모두 우리거다. 펜데믹 3년 동안 관광업체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관광객이 오지 않으니.. 이제 세부도 기지개를 ..
2023. 3. 12주일.새벽부터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준수, 지수 어짬 이리도 물을 좋아 하는지...애들은 다 그런가보다. 오늘은 막탄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새벽마다 직원들이 리조트 모래를 곱게 써래질을 한다. 갈퀴 같이 생긴 도구로 마치 소금을 만드는 염전을 쓸듯이 그렇게 모래를 쓸어 놓는다. 그리고 바닷가 프라이빗 수영장도 이물질 같은걸 뜰채로 떠내어 깨끗이 관리를 하는 게 참 좋았다. 새벽 같이 잠이 깬 할미와 준수는 바다로 나왔다 햇빛이 강열해서 아침에도 선글은 필수다. 작가님 사진 한 번 찍오주고 물속으로 풍덩...ㅎㅎㅎ 모래 사장을 쓸던 직원이 찍어줬다 사진 부탁을 하지 않아도 먼저 찍어 주느냐고 물어온다 참 친절한 직원들이다. 준석이 시계에 모든 게 맞춰 있으니 준석이 일어나는..
2023.3. 12일 필리핀 세부 막탄 비리조트 여기서 3박을 했다. 막탄의 여러 고급진 리조트도 많지만 아이들과 무난히 지낼 수 있는 리조트다. 애초에 딸 가족이 여행을 하기로 해고 예약했던 샹그렐라와는 제이파크와 함께 가장 시설이 좋고 비싼곳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사위 부대 훈련 일정이 여행 일정과 겹치게 나오는 바람에 여행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샹그렐라 예약을 취소 했다고... 그런데 비행기 예약 취소를 하려니 손해가 너무 많고 이왕 여행을 잡았으니 할머니와 같이 가기로....하여 다시 숙소 예약을 알아보니 샹그렐라는 이미 만석이라 방이 없다고, 하여 다시 잡은 숙소가 비리조트다. 그리 크지 않은 리조트이지만 있을건 다 있고 제이파크나 샹글렐라는 거의 한국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비해 여긴 외국 사..
2023. 3. 11 토요일할머니는 새벽 5시에 깼지만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 내가일찍 일어나니 아이들이 덩달아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하여 최대 6시 까지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 성경을 읽는다 이 새벽에 읽지 않으면 읽을 시간이 없다 통독반에 톡도 보내야 하고... 엘리자벳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다 호텔의 비싼 조식을 안먹고 아침부터 라면이다. 라면 가져온 게 다행이다. 라면에 김가루 뿌려 만든 주먹밥이 준석이 아침이다. 체크아웃 하며 짐을 맡긴다. 놀고 오후에 짐을 찾아 막탄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모든 엄마 일에 일일이 참견하고 붙어 있는 준수다 자기가 아빠 대신 챙겨야 한다고 ㅎㅎ 어제는 워터파크, 오늘은 오션파크 필리핀에서 가장 큰 아쿠아룸이라고~애들이 엄청 좋아한다 오늘은 나도 컨디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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