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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
금요일 밤(6월 30)
사천 손자들이 왔다.
토요일이 되자 청주 손자들까지 합세하니 도합 다섯 명이다.
옛날엔 아이들이 뭘 하고 놀았는지
모이기만 하면 폰 게임을 한다.
하루에 4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폰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었는데
여섯 살 준석이와 일곱 살 이레는 40분
초등 3학년 지수, 이든이, 그리고 초등 5학년 준수까지
모두 1시간이다.
그런데 할머니 집엘 오면 그 시간이 무너진다.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주장이다.
하여 나이 상관없이 모두 1시간...
1시간이라니 이레가 엄청 좋아한다. 큰애들이 자기들도 올려달라고 ㅎ
다행인 건 시간은 철저히 잘 지킨다는 것.
우리 집 앞에 대형 문구점이 있는데
손자들 할머니 집에 오면 필수로 가는 곳이다.
토요일 새벽에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 새벽기도 가서
목사님께 축복기도 받고 권사님들에게 용돈을 받은 준수, 지수,
"할머니 새벽기도 정말 잘 왔네요"
7월 2일 주일 맥추감사절 성찬 준비가 있기로 토요일 오후에 이 넷을 대동하고 교횔 가니
권사님이 또 아이들에게 용돈을 ~~
모두 신이 나서 문구사로 가서
고르고 골라서 하나씩 손에 들고... 신이 났다
할어버지께서 모두 계산을 했기 때문에 더 신이 났다.
토요일 밤에 지수가 용돈을 잃어버려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지수는 주머니에 넣었다고..
놀이터에서 빠졌나 할어버지랑 놀이터로 찾으러 가고
결국은 할머니 침대에서 찾았다
아직도 손주들이 침대에서 뛰고, 장롱 속에 숨는 숨바꼭질을 하고 놀아서
할머니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ㅎㅎㅎ
아이들이 왔다가면 집이 온통 초토화가 된다
다섯 중에 하나 빠진 막내 준석이는 엄마, 아빠랑 용인에 친척 결혼식을 갔다.
예의를 차리느라 주일날 교회 예배 갈 때 입는 정장(?)을
입으셨다. ㅎㅎ
손자의 101세 되신 증조할머니다.
말하자면 내 사위의 할머니다.
연세가 101세시지만 치매도 없고, 어디 아프신데도 없으시고 몸도 건강하시다고 한다.
참 건강관리를 잘하셨다.
오늘 증손자 결혼식에 참석하시고자 멀리 장성에서 용인까지 오셨고,
이 사진을 보며 정말 100세 시대를 실감한다.
사돈어르신처럼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싶다.
105세가 되면 손녀 며느리인 울 딸이 인간극장 신청할 거라고....
손주들, 손녀 다복하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돈 어르신 하나님 부르시는 날까지 고운 날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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