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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8 목요일

 

손자 이레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초청 행사를 한다고
하여 청주 "어깨동무 어린이" 집엘 갔다
 
모처럼 사돈권사님도 만나게 되어 일찍 준비를 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는 대로 손자, 손녀들과
입구에서 기념 찰영을 한다.
 
사돈권사님과 이레를 가운데 두고 사진을 찍었는데 우리처럼
양쪽 할머니가 온 집은  우리뿐이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는 꽃다발까지 갖고 와서 주변의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를 순간 당황케 한다.
 
"어머 꽃다발 갖고 오는 거예요?"


 

 손자와 함께 작품(?)
기념사진 액자틀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두 개를 만들었다.
 
이레와 사돈권사님.
 

 

 4충 공연장에서 손자들 축하 공연 전,
원장님 말씀... 코로나 3년 동안 못하다가 처음 하는 행사라고...
 
엄마 아빠가 아닌 할머니 할마버지를 초청한 것은 굿 아이디어라는 생각이다.
이든이, 이레 어린이집 졸업할 때까지 처음 가보는 행사다

7살 형님들의 장구 공연,
3살 반 아가들의 포복절도 배꼽 빠지는 공연,
 
가만히 서 있는 아가, 우는 아가,
그런가 하면 허리춤에 두 손을 찔러 넣고 있는 아가..

네 살 반 아가들, 다섯 살 반 아가들의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일곱 살 우리 이레네 순서다.
동백꽃이 손자 이레다.

 
 

드디어 일곱 살 우리 이레네 순서다.

 

 
 

동백꽃  손자 이레다.
얼마나 펄펄 날며 춤을 잘 추는지 교회 권사들에게 보여 주니
할머니 닮았다고 한다...ㅎㅎㅎ

 
 

이레야...
친구들과 어울려 멋진 무대를 보여줘서 고맙다.

 
 

 
 

 

아가들 공연을 보며 먹으라고 간식을 준비하고

 
 

집으로 올 땐 손에 손에 선물꾸러미까지 들려주니
정말 어깨동무 어린이집 원장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이다.
 

 
 

 

손자, 손녀들의 무대가 끝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무대,
다들 노래를 어찌나 잘하는지...
 
분위기가 한창인데
이레 할머니 손을 번쩍 들었다.
 
사돈권사님 앞에 좀 체면을 차리고 가만히 있으려 했으나
할머니 할어버지들의 무대가 좀 과부하가 걸릴 듯하여
손을 든 것이다.
 
"저는 이레 할머니입니다. 노래는 못하고 "어깨동무"로 사행시 해보겠습니다.
운을 떼어 주시죠?"
 
어~~ 어깨동무 어린이 집에 와 보니
깨~~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 아이들 웃음소리 담장을 넘어가고
동~~ 동네 방네 소문난 할머니, 할아버지 초청 잔치에
무~~ 무대마다 펼쳐지는 손자, 손녀 재롱에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 가득하니
        원장님, 원감님, 여러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손자들 잘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이 감동이라고 포옹을 하신다.
펄펄 뛰던 분위기가 차분히~~~~~
 
사회를 맡은 원감선생님이 "더 할까요?"
"아니 뭐... 그만 끝내쥬...."
 
이렇게 손자 어린이집 행사를 마치고 모처럼 사돈권사님과
근사한 데 가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아들, 며느리, 딸, 사위 
흉도 보고...ㅎㅎㅎ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몇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하나님~이레를 우리 가정에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귀한 사돈 가정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부르실때까지 기도하는 어머니, 기도하는 할머니가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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