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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4일 화요일
어쩌다 보니 5박 7일 마지막 날이다.
오늘 밤 12시 24분 배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하고 어서 집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으니
사람의 마음이란 참....
마지막 날이라고 아침부터 수영장에서 신이 난 아이들이다.
물이 이렇게도 좋을까 싶다.
마지막 날이라고 어른들은 사진을 엄청 찍었다.
애들은 싸워서 혼이 나고 둘다 골이 나고 어른들은 신났다.
찍사 준수는 얼마나 바지런한지..
엄마 할머니 사진 찍어주랴
할머니한테 사진 찍혀주랴...이번에 아빠 대신 제대로 한몫했다.
다 컸다 빡쭌수....
준수, 지수, 준석이 모두 이 세부 비리조트 안전요원의 신세를 졌으니....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치료를 해주는지...
유리컵을 깨트려 유리 파편이 박히기도 하고 넘어져 무릎이 까지기도 하고...
다음에 세부를 오게 되면 다시 오고 싶은 비 리조트다.
14일 12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을 기약한다.
그리고 맛사지 예약한 곳으로 왔다 여기서 차가 와서 타고 갔다.
맛사지 샵에 짐을 맡긴다. . 맛사지 예약을 하면 숙소로 태우러 오고 밤에 공항까지 태워다 준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우리는 저녁 7시에 예약을 했다. 가족방으로...
오션맛사지 근처 가이사몰이다 나름 규모는 대단히 커보인다.
여기서 아이들 아이스크림 먹고 유심도 추가로 사고...
제이파크, 샹그렐라에서 가까운 곳인데 여기 오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한국 사람이다.
식당도 한국 식당이 많고....
근처 보글보글 떢복이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항상 준수가 정한다
우동, 김밥, 돈가스.~~
가이사몰 안에 있는 한국식으로 하면 키즈카페 같은 곳이다
여기 직원들이 2시간 동ㅇ안 아이들과 만들기도 하고 놀아 주고 암튼 2시간 동안 아이들을 봐주는 곳이다.
부모가 올때까지 아이들을 절대로 내보내지 않는 안전한 곳이다.
중간에 아이들의 상황을 톡으로 알림이 왔다 잘 놀고 있다고~~
물론 1인 18.000 원, 합이 54.000 원을 지불했다.
나중에 물어 보니 아이들이 엄청 재미 있었다고 한다. 비누 만들기도 하고 술레잡기도 했다고...
아이들을 맡기고(?) 모처럼 딸과 둘이 부겐베리아가 활짝핀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 마시며
휴식을 갖는다. 그리고 샹스몰에 가서 쇼핑을 했으니 54.000 원 값은 충분 하다고 ㅎㅎㅎ
저녁 6시 ~~청담 제면소 여기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준수가 갑자기 냉모밀이 먹고 싶다고 하여...
청담 제면소 앞에서 지수와...
오빠와 동생 사이에서 샘도 많이 부리지만 동생을 잘 봐주는 누나다
보따리 보따리가 줄줄이다. 뭘 그리 많이 사는지...
준수가 찍어준 마지막 사진..청담 제면소 홍보 같네. ㅎㅎ
우리는 다시 오션 맛사지 샵으로 가서 준석이를 재우고 어른들은 맛사지를 받고
좀 쉬다가 밤 10시 공항으로 이동...밤 12시 40분 부산으로 오는 뱅기를 탔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아이들, 어른들 모두 아침까지 잤다.
비행기가 곧 부산에 도착한다는 안내 멘트가 나올때까지 말 그대로 꿀잠을 잤다.
부산에서 사천 딸집으로 다시 청주로...피곤하기가.
5박 7일을 같이 여행을 했음에도 헤어지기가 아쉽다고
부대 정문까지 따라와서 할머니 두 밤만 더 자고 가라는 준수, 지수의
눈물의 호소를 뒤로 하고 청주로 차를 달렸다.
하루라도 쉬고 내일 가시지 뒤도 안돌아 보고 간다고 딸도 뭐라고 했지만...
여행인지 노동인지...겉보기에는 여행이고 속으론 노동이었는지 집에 와서
장염에, 감기에....두 주일을 꼬박 앓았으니
에고~`이 철의 여인도 증말로 늙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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