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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3일 월욜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핑을 가는 날이다.
하여 아침도 일찍 먹고 바다애 들어 갈 준비를 하고
로비에서 기다리니 9시에  우릴 태우러 왔다.
 
아이들은 호핑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바다에 가서 수영을 한다니
모두 들떠 있었다.
 

세부 막탄의 모든 호핑객들이 이곳 대합실(?)로 모인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우리와 함께 7시간을 함께 할 배~~배가 맞나....
도착하고 한사람씩 승선한다.
선장을 포함 3명, 그리고 현지 가이드 한 명, 우리 가족 5명, 모두 아홉 명이다
 
서로 인사 소개를 하고 
즐거운 호핑을 상상하며 출발한다.
 
 

이 아름다운 바다가 모두 우리거다.
펜데믹 3년 동안 관광업체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관광객이 오지 않으니..
이제 세부도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좀 무서운 생각이 들고 바다와 친해지기도 전에 사진을 찍으라고...
준수는 역시 겁이 없다. 
나는 오금이 저리더만 ㅎㅎㅎ

 

 

 지수는 약간 겁 먹은 얼굴이고  준석이는 안찍는다고 무섭다고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망망대해...
찬양이 절로 나온다...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참 아름다워라....눈치 빠른 가이드가 크리스챤이냐고 하더니
선장 가족 그리고 자기도 모두 크리스찬이라고 하며
손경민 목사님, 송정미사모님 찬양을 틀어 줘서 태평양 한 가운데서 마음껏 찬양을 불렀다.
 
 

1시간 반쯤 가서 
그곳에 정박해 있는 커다란 배에 우리가 타고간 배를 묶고 정박을 한다.
간단한 교육을 받고 첫 번째 호핑을 했다
 
 

모두 기대만발인데 할머니만 겁이 나고 무섭다고 하니
준수가 왜 약한 모습을 보이시냐고 할머니 이런 모습 처음이라고 한다.
 
 

나와 준수가 가장 먼저 입수했다.
그런데 나는 교육을 잘못 받았는지 바닷물이 입으로 훗 들어 오고 정신이 없다.
식빵을 가져가 조금씩 풀어 놓으면 온갖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달려든다.
신기 신기, 다음에는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는 걸 해봐야겠다.
 
준석이 튜브를 가져갈까 말까 하다가 가져갔는데 신의 한 수는 이럴때
쓰는 말이다 준석이는 튜브를 타고 어찌나 잘노는지 무서움도 없다.


 

1차 호핑을 마치고 마치고 낚시 타임이다.
낚시의 여왕 등극이다.
지수가 처음부터 몇 마리를 낚는지 환호성이 터지고, 그런데 준수 찌가 소식이 없다
샘이 난 준수 얼굴이 붉어질 즈음 드디어 준수도...연속으로 잡아 올리고
준석이까지 ㅎㅎ
 

 
 
 

온 식구가 들어 붙어서 눈먼 물고기 많이 잡았다.

 

 
 

낚시를 마치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업체에서 다 준비해온다. 제육볶음과 오묵볶음, 김치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 한가운데서 먹는 라면 맛이라니 ㅎㅎㅎ
 

 
 

이런 물고기 열 마리도 더 잡았는데 가이드가 가져가 해먹을 거라고...

 
 

점심을 먹고 다시 망망대해를 끝없이 가고 또 간다.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멋진 그림같은 풍경에 할머니 급 흥분했다는 ㅎㅎ

 
 

 
 
 

 
 

여긴 완전 딴세상이었다
젊은이들이 쌍쌍이 추억 사진 놀이에 푹 빠져 있었다.
지명이 뭐라고 알려줬는데 생각이 안나네 
 

 

 
 

 
 
 

 
 


마지막 호핑이다. 
이번에는 나도 잘 배워서 호핑을 만끽했다.
여긴 물이 깊지 않지만 색이 예쁜 물고기들이 많았다.
가이드와 선장 가족들이 한명 씩 지도를 해준다.
지난 1월 필리핀에 토네이도가 들이닥쳤을 때 저 다리가 저렇게  부셔졌다고 하니..
그 대단한 위력을 상상해본다.
 
 

여기도 한국사람들인데
젊은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춤을 추고...
인원이 많으면 이렇게 다른팀 하고 섰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들만 있어서 여간 다행히 아니다.
 
 

돌아 오면서  손주들을 앞에 놓고 
거친 풍랑 속에서 제자들이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난리를 칠때
예수님은 배 밑에서 주무셨다고
예수님께서 풍랑이는 바다를  향해 " 바다야 잠잠하라"
명령 하시니 거친 바다가 잔잔해 졌다고 하니 자기들도 아는 이야기라고 ㅎㅎ
지수가 베드로가 바다를 걸어 오다가 빠졌다는 말을 해서
예수님만 바라보고 걸어왔으면 안빠졌을 거라고  바다를 쳐다 보니 무서움에 빠진거라구...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이렇게 월요일 하루가 하나님 지으신 그 아름다운 바다에서
우리 다섯 가족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준수, 지수 모두 낚시와 호핑이 제일 즐거웠다고 한다 
 
준석이는 저녁 먹고 샤워를 하자마자 골아 떨어졌다 어른도 피곤한데 여섯살 준석이
삑소리 한 번 없이 어찌나 잘 따라 다니고 바다에서 잘 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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