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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여행 일정을 잡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둘 째가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고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하잔다.
우리 자매 이야기다.
하여 지난 주말 청주 "더 멜"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
 

대전에 사는 동생이 여길 추천 했다.
어찌 여길 알아냈을까?
하긴 요즘 어디든 손가락만 놀리면 다 검색이 되니..
 
그런데 이곳 더 멜은 내가 자주 가는 북카페 후마니타스 바로 앞에 있더라는..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멋진 브런치카페라는 건 몰랐다..
 
암튼 브런치 카페
"더 멜"은 북카페  "후마니타스"가 있는 바로 맞은편
방서동 주봉마을에 있다.
 
 

 
 
 

길게 늘어진 수세미(?) 터널을 지나자 국화향 그윽한 정원에
예쁜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
 

주말이라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정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즐기고 있다.
 
나도 약속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와서 자리를 잡고
정원 구경을 하며 동생들을 기다린다.
 
 

 
 
 

 
 
 

정원 구경을 하며 동생들을 기다리는데
막내 입장이다.
언니가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늦었나 싶어 바삐 들어 오다가
"어이~~여기 보셔..."
"깜짝야..ㅎㅎ"
 
 

시간을 어찌 그리 딱 맞춰  왔는지...
 
남편이 와서 사진도 찍어 주고,
처제들 선물도 챙겨 왔다.
고마운 남편...

우찌 음식 사진이 다 붉그스름이다. ㅎㅎ
맛은  인기 있는 집으로 소문난 만큼 좋았다.
 
 

동생들과 만나면 빠지지 않는 이야기 하나,
바로 언니가 니들 업어 키웠다는 공치사.ㅎㅎ
막내와 나는 띠 동갑이다.
그러니 업어 키웠다는 말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마 이 공치사는 평생 갈것 같다.
 
 

 

 

 
 

 
친정 부모님이 안 계시니 명절이면 으레 우리 집에
23명 대 가족이 모여 시끌시끌했는데
아이들이 자라 가정을 이루고 어찌하다 보니
이제 그런 시간이 그립기도 하다.
 
청주, 대전, 용인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동생들이
직장을 다니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동생들아... 잘 지내고 추운 겨울 온전 여행 기대하자"
24. 11. 9 청주 브런치카페 "더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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