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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족암~^^
물때를 맞춰야 해서 오후 4시에 맞춰 가야 한다는 사위 말에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따라갔는데 너무 멋진 풍경에 감탄을 했으니~~
 
 

어제 청주에서 사천으로 오는데  준수가 전화로
"할머니 비가 오니 운전 조심하시고  오세요.."
정말 오는 길에 눈도 오고 비도 오고...
 
"하나님 이든이 처음으로 고모집에 가는데 좋은 날씨 주시고
케이블카 탈건데 고소공포증도 이기게 용기를 주세요"
이든이와 함께 차 안에서 기도하고 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찌 하루 사이에 이리도 좋은 날씨를 주시다뇨"
 
 

 
 
 

물때 시간을 맟춰 오느라 오는 길에 고성 5일장을 구경하며 꽃도 사고
옛날 과자도 사고 뻥튀기 사고 놀며 시간을 맞춰왔다.
 
이든이에게 공룡박물관을 보여 주기로 했지만 월요일이라
박물관은 패스~~~
주차를 하고 상족암으로 가는데 가는 길이 애들에겐 만만치 않았다.
 
 

 
 

 
 
 

바닷가를 지나 (남파랑 길이라고 한다.)
 
 
 

산길도 걸어야 한다
이든이 완전 체력단련이다 한 번도 이런 여행은 안 해봤다고 한다.
놀이공원이나 수영장 있는 (풀빌라)데만 다녔다고...
 
처음에는 잘  걷다가 "할머니 더는 못가겠어요."
지수가 "이든아 힘을 내 조금만 가면 돼"
 
지수네는  토요일마다 캠핑 가고 바다로 산으로 애들을 끌고 다니니
이런 것쯤 문제가 아니다.
 
 

공룡박물관 후문...
박물관을 왔으면  후문으로  나오면 가깝다.
 
 

와~~ 아이들보다 할미의 탄성 소리가 ㅋㅋㅋㅋㅋ
 
오래전부터 사위가 상족암 같이 가시자 했어도 사천, 남해. 통영으로 다니다 
여길 오지 못했는데 경치가 좋아도 너무 좋다.
 
 

 
 
 

 
 
 

 
 
 

 
상족암 일대는 공룡발자국의 화석이 남아 있어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킨다.
1982년 1월~2월 경북대 양승영 교수와 부산대 김항묵 교수 등이
우리나라 화석 분포를 연구하기 위해 전남 광양에서부터 해안선을 따라 조사하다 처음 발견하였다.
 
이곳은 브라질, 캐나다 지역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룡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발자국들은 영화 쥐라기공원으로 더욱 익숙해진
브론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이 만든 것이다.(다음백과)
 
 

 
상족암 군립공원에는 해식동굴이 있다

만조시간을 피해 방문해야 이런 멋진 동굴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오후 4시 간조 시간에 맞춰 갔다.
반드시 방문 전 물때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동굴 사이로 빛이 들어오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사천으로 가며
"할머니 준수형이 바다에 가자고 했는데
나는 고소공포증도 있고 바다는 무서워요~~"
 
이번에 고소공포증도 극복하고, 바다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포스팅이 이든이 위주로 ㅎㅎㅎ
 
 

 
 
 
 
 
 

 
 
 

 
 
 

 
 
 

 
 
 

바다는 무서워요 하더니
다음에 고모집에 오면 해수욕장 도 가고 싶다고 한다.
 
 
 

 
 
 

 
 

 
 
 

그만 놀고 집에 가자고 아무리 불러도 못 듣는지 안 듣는지~~~
 
오른쪽 사위는 미역을 따고자 살피고 있다.
결론은 엎드려 미역 따다가 장모와 딸의 원성(?)에 멈추었다
미역이 엄청 많아서 내심 나도 뜯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물이 빠지면 이끼로 뒤덮인 모습이 
마치 제주도 광치기 해변 같다.
 
아이들이 여기서 더 놀고 가자 하여 바위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현지인 한 분이 양동이 가득 미역, 여러 가지 조개를 따서 지나가시기에
말을 붙이며 미역이 정말 싱싱하다 했더니 바다로 들어가시어 미역을 엄청 많이 따주셨다.
 
5시간쯤 물에 담가 짠내를 빼고 박박 문질러 거품을 빼기를 여러 번..
데쳐서 먹으니 바다 내음 가득 최고였다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청주에 가져와 여러 집 나눔 했다.

 

손주들이랑 여행은 즐겁지만 몸이 피곤하다
이 멋진 곳을 다음에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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