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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며 우리를 움츠러 들게 하던 추위가
설명절을기해 완전 풀어져 풀어지는 봄날처럼 햇살 가득한 오늘...
설명절 연휴의 끝자락인 토요일(2월 5일)...집에 가만 있으면 안되죠..
그리하여 울 고장 충북을 대표하는 충북의 명산 속리산으로 GO~~GO~~
게으른 아침을 먹고 ~~아침 9시 청주를 출발 화북으로...
마음 같아선 화북으로 올라가 새심정을 지나 법주사로 내려오면 좋겠지만 차량관계로
원점회기....
문장대에서...
어찌나 날이 따사롭던지 겉옷을 벗어는데도 땀이 흐르는 오늘
참 기분 좋은 산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왔을거라는 생각과 달리 좀 한가하고 여유있는 속리산이다
다행이다 싶다...
사람들로 넘쳐나는 시끌벅적한 속리산은 싫다~~~ㅋ
눈이 내린지 한참이지만 그래도 산엔 눈이 많기에
본격적인 산행을 하자면 준비도 많다....
지칠줄 모르던 추위에 꽁꽁 얼어 붙었던 고드름도 맥이 풀리고
줄줄 눈물을 흘리며....녹아내린다..
바위에서 잠시 쉬어가며 휴식을 ....
울 남편도 두꺼운 개털(?)모자를 벗어던지고 오늘은 장갑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다...이렇게 겨울이 물러갔으면...
봄~~봄..
하긴 어제가 입춘이다...
정상인 문장대가 가까올수록 눈이 쌓여있다..
푹푹 빠지는 발걸음에 겨울 산행이 실감난다..
산행에 빠지면 안되는 울교회 산행맴버들~~~^^*
이번 설명절에 먹고 딩굴기만해서 살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난리들이다..
드디어 세조 임금님께서 하루종일 글을 읽으시어 문장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문장대에 도착이다..
2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먼저 올라온 삶들이 삼삼오오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과일을 먹는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풀어지는 봄 날과 같이 따스한 오늘이~~`평화롭다..
지난 가을에는 넘쳐나는 사람들로 정상석에서 인증샷도 못찍었는데..
여유있고 한가로운 오늘이 참~~~좋다...
맑은 날씨로 인해 멀리까지~``조망도 좋다..
언제봐도 웅장한 모습으로 위풍당당...점잖은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긴~~철게단을 올라
하늘에서 뚝 떨어진 모습으로 하늘 한 가운데 턱 버티고 있는 문장대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사면을 둘러보며 속리산의 그 멋진 모습을 감상하며
저마다 카메라에 오늘의 순간을 담느라 분주하다..
한참 세월이 흐른뒤 오늘의 순간을 열러보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것이다..
세월이 흐른뒤에~~`
울 우암교회 산행 3인방..^^*
마음 같아선 천왕봉까지 내달렸음 좋겠건만 점심으로 먹은 라면의 후유증으로..ㅋㅋ
너도나도 라면에 욕심을 내며 순간 먹어치운(?) 라면..
점점 불러오는 배...ㅋㅋ 다이어트는 무슨..맞아 건강한게 젤이지 뭐...
모두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4시간 30분....울 동네 뒷산 상당산성을 도는 시간이지만 속리산이라 그런지
산성을 올를 때와는 달리 엄청 대단한 (?) 산행을 한것 같은
뿌듯함이라니...ㅎㅎ
명절을 마치고 2월의 첫 주말을 살랑살랑 부드러운 속리산의 봄 바람을 안고 왔네요..
울 이웃님들 모두 평안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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