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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통하는 자의 복"                 설교 "박윤석담임목사님"

 

 

 

(예전의 건강하실 때 보다 10kg 이상 살이 빠지신 모습)

 

기독교는 인간의 삶을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끝은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해피엔딩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어지는 것들이지 인간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인간은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행복하게 하시는 하나님 안으로 들어와야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 하신 두 번째 행복한 자는 애통하는 자 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요"(마 5 :4)

 

"아~~어떻게 슬퍼하는 자가 복이 될 수 있을까?" 행복이란, 기뻐하는 것인데,

애통하는 것은 기뻐하는 것의 반대인데...

그것이 어떻게 복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어떻게 복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슬픔 자체에 어떤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눈물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 생활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아랍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항상 햇빛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땅에는 가끔 비가 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종종 당하는 슬픔이 때로는 그 자체가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슬픔은 우리의 삶을 위대하게 발전 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우리의 슬픔은 하나님을 발견하는 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내가 맨 밑바닥에 내려갔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고 네빌 탈봇트는 말합니다.

내가 맨 밑바닥에 내려갔을 때, 내가 저 아래로 흘러갔을 때,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죄에 대해 비통한 마음으로 슬퍼하며 회개하는 자가 

성경에서 말씀하는 "애통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경험이 회개의 경험이며, 상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죄를 위해, 애통하는 여러분이 되시므로

복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6월 6일 현충일 수요일 저녁 7시...

 

수요예배를 인도 하시고자 사무실에서 사택으로 가셔서 옷을 바꿔 입으시고

그 시간 사모님은 목사님의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계셨다고..

양말을 갈아 신으시던 목사님께서 갑자가 "여보 나 아퍼~~"

평소에 늘 유머가 많으신터러 사모님께서는 농담으로 여기셨다고..~~

다시 목사님께서 "여보~~나 아퍼~~"이상한 조짐을 알아채신 사모님께서 얼른 119를 불렀고

목사님은 말 그대로 뇌출혈로....인근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으셨다.

 

수요예배에 일찍 나온 교우들은 방금전 까지 마당에서 목사님을 만났는데..

정말 우리 교우들에겐 말 그대로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죽음의 문턱까지 넘나드는  2년 2개월의 시간속에  피나는 재활의 시간들~`

(지금도 여전히 재활치료를 하고 계시지만)~~만날 수도 없고 그저 부목사님들이 전달해주는 소식으로

목사님의 안부를 대신하는 동안  온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중보기도를 하고~~(지금도 그 기도는 계속 이어지고.)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과 궁휼하심으로 기적처럼 일어 나신 목사님..

 

비록 왼쪽 다리와 팔이 부자연스럽고 발음이 좀 정확하지 못해도 한 달에 두 번 격주로

혼신의 힘으로  설교 하시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에 충분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으시다.

걸음걸이가 좀 완벽하지 못해도, 발음이 좀 정확치 않으면 또 그대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시옵소서 이 찬송 가사처럼~~

이렇게 우리와 함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설교를 하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시다

또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실 것이라 믿고 기도하며 기대 하기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 하지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편 23 :5)

이렇게 죽음과 직면하고 몸소 애통하며 고통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일어서신 목사님께서 전하는 

한 말씀, 한 말씀 이기에 더욱 더 귀하고 진주처럼 영롱한 빛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으시다.

진정으로 "애통하는 자의 복" 이 무엇인지 스스로 아시기 때문에 더욱 더 절절하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고  계절은 소리없이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가을, 우리 우암교회 위에, 담임목사님 위에 우리 온 교우들 위에

찬란한 가을 빛이 쏟아져 내리기를 기도하며 ...김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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