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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수욜...
오늘의 코스는 산방산, 송악산, 그리고 방주교회...
어제 꺾은 고사리를 삶아 맛나게 고사리 나물을 만드시고
제주에 왔으니 제주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옥돔구이, 성게 미역국까지 끓여서
아침상을 차려 주셔서 정말 맛나게 너구리 배가 되도록 많이 먹고
산방산으로 출발....
산방산 용머리 해안길을 걷고
산방산 밑에 있는 넓은 유채꽃 밭에서 늙수구레(?) 한 할미 하비가
무슨 재혼여행(?)온 사람들 마냥 열심히 사진찍기 놀이에 열중을 한다.
남편은 지난 몇 달동안 마눌의 심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것을 잘 아는터라
어떻게 하든 마눌의 기분을 맞춰주려고 여간 노략 하는게 아니다.
불쌍한 하비....ㅋㅋㅋㅋ
이번 제주여행의 목적이 유채꽃을 많이 보는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가는 곳마다 유채꽃이 만발이다.
아니 일부러 유채꽃이 많은 곳을 골라 다녔다.
오늘 산방산도 그렇고 내일의 함덕해변 둘레길도 그렇고 모두가 유채꽃이 주제다.
무슨 여행 목적이 겨우 유채꽃이냐는 남편의 말을 듣고 보니 참 그도 그렇다..ㅋㅋㅋ
"하멜릐 표류기" 초등학교땐가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곳 산방산 용머리해안에는 그 유명한 네널란드 사람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하면서 겪었던
일들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하멜이 어떻게 하여 표류 하게 되었으며
얼마나 고생을 하다가 고향인 네널란드로 돌아가기 까지
배 안에 있는 영상과 사진들로 자세히 알려준다.
작은 용두암이라 불릴만큼 해안 절경이 멋진 용머리 해안..
산방산 둘레길이라고 한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안전모를 쓰고 들어 가라고 하는데 안전모를 쓰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발 밑에서 왔다가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파도소리와 함께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날씨도 좋고 삼삼오오 무리지어 함께 어울리며 얼굴 가득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저마다 셀카봉에 얼굴을 드밀기에 바쁘다...ㅎㅎ
용머리 해안을 갈때는 물 때를 알아보고 가야 한다.
물이 들어와 있으면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들어간지 2시간쯤
되었는데 물이 들어오면 위험 하다고 하며 관리자가 와서 모두 나가라고 한다.
산방산 용머리 해안 둘레길까지 두루 접수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송악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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