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교회 식당부 나들이~

6월의 시작되는 첫 날 울 교회 식당부 나들이 모습~^^

괴산군 청천면 사담에 있는 성현농장에서

6월이 시작됐다는 것은 곧 여름이 시작됨을 알리는 말이다

그 말은 다름아닌 울 교회 주방팀 여름의 시작이며 매주일 머리끝서 발 끝까지 땀으로 목욕을

하는 계절이다. 물론 주방에 작은 에어컨도 있고 선풍기도 있지만 국을 끓이고 반찬을 하는 화덕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만큼 주방팀의 여름은 곤욕이다.

하지만 언제나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교우들을 섬기는 권사님들의 얼굴은 항상 웃음꽃이 만발이다

그저 교우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하신다.

모두가 살림에 도(?)가 트신 분들인지라 웬만한 먹거리는 모두 현지에서 직구를 하거나 아니면 꼭

재래시장을 이용하신다.  에레베이터가 없는 건물 4층에 주방이 있어서 배달이 되는 큰 마트를

이용하시라고 해도 그건 아니라고 하신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하고 또 우리 농촌 이웃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권사님들의 불변의 소신이다.

4층으로 물건을 갖고 올라오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매주일  이 일을 반복 하신다.

나는 그저 주말에 시간을 내서 함께 시장을 보는 권사님들에게 차량으로 함께 하고

한 달에 2번 씩 주방에 들어가 함께 돕는 정도이니 죄송할 뿐이다.

그리하여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함께 밥을 먹고 ~더욱이 이렇게 한적한 숲속의 나무 밑에서

고기를 구우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그리고 옆 개울에서 올갱이를 잡고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으며

한여름 폭염에 뜨거운 주방에서 자칫 상하기 쉬운  마음을 다잡고 팀웍을 다진다.

우낙 물이 차갑고 맑고 깨끗하여 올갱이가 크게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날 잡은 올갱이로 토욜 새벽기도 마치고 교회 청소하고

아욱을 넣고 시원한 올갱이 해장국 끓여서 한사발 먹었다는 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