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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났던 사진들~~^^
울 박서방 빨간마후라 하늘에사나이 되다.
어제 (11일) 광주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수료식이 있었다
17비행단에서 전투기 정비사를 하다 어릴때부터
꿈꿔온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오늘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고 공군에서는 아주 이슈라고한다
여기저기 인터뷰도 많이 하고 ,기사도. 많이 났다. 장한 울 사위. 박종서집사~^^
동기생들중 나이가 예닐곱살, 많게는 열 살이나 많은건 둘째고 모든 선후배 중에
처 자식이. 있는 사람은. 박서방 뿐이다
그러니까 수료식에 온 많은 사람중에 "장모님"은 나 혼자라는 사실 ㅎㅎㅎ
수료생 대표로 공군참모총장이 빨간마후라를 걸어 주었고 사단장 상도 받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박종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기도 덕분이다
2014년 1월 25일 21개월 된 준수와 태어나
보름도 안 된 둘째 지수를 울집에 맡기고 진주로 훈련을 떠나고 만 2년 8개월이 지났다.
진주에서, 사천에서,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다시 광주에서 ~~훈련을 받는 동안 위기도 있었지만,
정말 한 단계 한단계...테스트를 거칠 때마다 양가 부모를 비롯 딸래미 가슴 졸이던 시간들..
더불어 더 하나님께 무릎 꿇었던 시간들...
축구 하다가 손가락 인대를 다쳐 4개월 간의 재활을 하는 동안 가족 모두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던지..
잘 치료되어 수료가 미뤄지긴 했지만 오늘 이렇게 영광의 수료식을 하게 되었으니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달리 뭐라 하겠는가....
박서방에 훈련에 들어갈 당시 21개월이던 울보 빡쭌수는 어엿한 청년(?) 다섯살이 되었고
세상에 나온지 보름 된, 눈도 못뜨던 지수는 3살이 되어 천재 만재 소릴 들으며 온가족에게 기쁨을 주는
세월 동안 이 할미는 펄펄날던 기운으로 몇 날 며칠씩 밤을 새던 팔팔한 기세는 다 없어지고
주름진 얼굴과 굵어진 허리만 남았다.ㅠㅠ
이제 준수네를 떠나 보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눈시울이 붉어지지만 애써
태연한척 "준수야~~할미는 하나도 섭섭지 않다. 넘넘 힘들어서 얼른 갔으면 좋겠다..".이렇게
체면을 걸고 이별을 준비하는 할미다.
"사랑하는 박서방~~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더욱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의 종이 되어 맘껏 하늘을 날거라...
보람이와 준수 지수, 그리고 양가의 부모님들이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늘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강하고 담대하게
이 땅의 멋진 빨간마후라 하늘에 사나이가 되거라
사랑하고 축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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