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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대장 빡쭌수......



18개월 때~할머니 기도방에서. 기도하는 준수^^

할머니와 함께 기도방 체험(?)후 "준수야 기도해야지?" 하면 곧바로 기도 방으로 걸어가

손을 모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라니~~

 

어떤 날은 할머니. 옷자락을 잡아 끌고 기도방으로 가서 살짝 문을 닫고.

 나가서 할머니를 억지로(?) 기도하게 하는 준수다ㅋ


 

이렇게 기도훈련이 시작 되었고

늘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는 식탁기도를 듣다가 어느 날인가

"준수야~오늘은 준수가 기도할까?" 그냥 한 말이었다

정말 믿음 없는 할미가 그냥 한 번 해본 소린데 " "알았어요" 한다   헐~~~~


"하나님 아버지 건강한 식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먹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님 ~이 믿음없는 할미를 용서 하소서~



수요예배에 데리고 가면 통성 기도시간에 준수가 "주여~~ 주여"

 얼마나 큰 소리로 부르짓는지  교우들이 웃다가 준수한테 도전 받는다고~~~


요즘엔 식탁기도가 지수와 서로 기도한다고 기도 싸움(?)이 붙어서 울기도 한다.

그래서 오빠가  하고 지수가 기도한다ㅎㅎㅎ




지난 3월에 유아부 예배시 선생님께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자

울 준수 얼마나 열정적으로 기도 하는지...

엄마가 찍었다고..믿음 없는 엄마 기도는 안하고..ㅎㅎ


우리 가족은 어디가 아프다 싶으면 "준수야 기도 좀 해줘~"

언제든 싫다~~안한다 말하는 법이 없다. "어디가 아픈데?" 이게 준수의 대답이다.





지난주 토욜 아침  원주에서 온 아빠를 보자 반가워 어쩔줄 몰라 하며 아빠에게 안겨

둘이 방으로 들어 가더니


"아빠 입술이 왜 이렇게 됐어?"

"응 아빠가 비행기 운전을 많이 해서 피곤해서 입술이 터졌어"

"내가 기도해줄께"

"하나님~하나님 우리 아빠가 비행기 운전을 많이 해서 입술이 아파요

얼른 낫게 해주시고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 주세요.

우리 아빠 심장, 위, 허파, 음~~신장, 음~작은창자, 큰 창자, 모~~~든 내장을 지켜 주시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둥이 모~~든 가족을 건강하게 지켜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거실에서 숨죽이며 이 기도를 들으며 할미도, 하비도, 엄마도 모두 아멘~~




토욜 저녁 교회에서 주일 점심 식사 준비 시장을 보고 김치를 담고 집에 온 할미가

"아이고~~에고~~준수야 할머니 기도 좀 해 줘"

"아이참 어디가 아픈데?"~~이 물음에 할미 웃음보가 터졌다 ㅎㅎ

"응 허리가 너무 아파" 할미 품에 안겨 허리에 손을 얹고

"하나님 ~하나님~우리 할머니가 일을 많이 해서 허리가 아파요 얼른 낫게 해주시고

음~하늘에 천사가 나쁜 마귀를 물리쳐 할미를 건강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음~~우리 가족 모~~두 지켜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그렇게 토욜이 가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원주로 붕~~떠난  손자..

매일 화상 통화를 하고 또 연말까지 찬양사역자 사역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하니

매주일 토욜마다 집으로 올터이니 이사를 갔다는게 아직 실감이 안난다.

어제 수욜 퇴근하고 오신 할아버지가 머리 두통을 호소한다


진통제를 먹어도 낫질 않는다고~~저녁 먹고 수요예배 가며

준수하고 통화를 하며 "준수야 할아버지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네 준수가 기도 좀 해드려"

"하나님은 얼굴이 안보여도 목소리 만으로도 기도를 다 들어 주시거든~"

지체 없이

"하나님 하나님 우리 할아버지 머리가 아프세요. 얼른 낫게 해주세요.

머리 속에 나쁜 균을 다 물리쳐 주시고 착한 균이 많아지게 해주세요.

착한 균이 나쁜 균을 물리쳐 건강하게 해주세요..

음~~그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나쁜균은 떠나라..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준수야 내일 저녁에 올거지?"

원주에 가서 유치원도 잘 다니고 원주로 이사 온것도 잘 이해해줘서 고마워..

토욜엔 외증조할아버지 밭에 고부마를 캔다네 정말 재밌겠지?

내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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