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 체험 3종 셋트

제주의 봄은 울긋불긋 노랑노랑~~연두연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사리축제가 한창인 만큼  고사리꺾기~^^

오리버니 농장 주변에 온통 고사리 밭이다..그런데 가만 보니 방금 누군가가 농장에

몰래 들어와 고사리를 꺾어 갔다. 고사리 꺾은 줄기에 아직 물기도 마르지 않은걸 보니

고사리를 꺾다가 우리가 오는 소릴 듣고 갔나 보다..암튼 제주엔 지금 고사리가 지천이다

고사리 축제도 열린다.

 

이튼날 아침에 언니가 고사리 나물을 반찬으로 해주셨다.

그리고 쇠소깍 근처 커피숍 테사로라에서 커피 삼매경~^^

커다란 귤밭에 근사한 커피숍...테사로사...강릉에도, 인천에도 전국에 많이 있다고 하는데

커다란 통창이 정말 근사하고 실내보다 밖이 더 분위기 있는 멋진 커피집에서

수다 삼매경...이 아니 좋을수냐....

분위기 있는 집에서 커피아 달닳한 빵은 이 빨강 아가씨(?)가 쐈다..

커피 수다가 무르익을 무렵 언니가 해지기 전에 보여줄데가 있다고 하여

언니 뒤를 졸졸 따라 간곳은  법환포구다...

물이 빠져나간  바다에서 보말? 다슬기 그 비슷한거 잡고 또   미역따기ㅎㅎㅎ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언니도 며칠 전  처음으로 바다에서 미역을 따는 체험을 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고 하여 우리도 바다로 갔다.

너무너무 기분 좋은 할매~`나이 생각않고 다리 찢기 하다가

나이대로 살아야 하느니라...

나이대로 살아야 하느니라...

바위에 보말인지 다슬긴지..암튼 엄청 붙어있다..

요거 미역국에 넣으면 정말 맛있다고 한다...

 

미역이다~~~우와~~~바위에 붙어 있는 미역줄기가 다소 억세다.

신기신기~~~신기하다.

 역시 이튼날 아침에 고사리와 함께 식탁에 올랐는데 쫄깃쫄깃~

초장에 찍어 먹고 또 먹고 ㅎㅎㅎ

이렇게 놀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ㅎㅎㅎㅎ

하여 난 제주가 좋다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