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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9 화욜....원주 레일바이크^^




집을 나서는데 아이들이 탄성을 지른다.


"할머니...가을이 왔어요."

"나뭇잎이 물들었어요.."


그래 나뭇잎이 물들고 하늘이 높고 푸른 가을날...할미, 하비는 손자, 손녀들과

레일바이크 타러 간다.ㅎㅎㅎㅎ 참 ~~웃어야 하는지....



그래도 의젓하게 자라는 준수다.

할아버지가 차 시동을 걸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님...하나님...오늘 할아버지 할머니 지수랑 같이 놀러 가는데

즐~~거운 하루 되게 해주세요.."

"할아버지 운전 하는제 사고 안나고 잘~~`운전하게 해주세요.."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고 올 수 있도록 지켜 주세요.."

"집에 있는 엄마, 아빠, 짝짝꿍이도 지켜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할미, 하비가 감격해서 엄숙한 목소리로 "아멘"



준수네가 ㅅㅏㄹ고 있는 집에서 자동차로 3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원주 레일바이크, 소금산 출렁다리, 뮤지엄산,등....


당초 계획은 남편과 그 유명한 소금산 출렁다리를 올라 갔다가

레일바이크를 타고 오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위가 한글날 휴일이지만 비상대기라 관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한다.

마음약한 할미가  출렁다리는 포기하고 레일바이크 타고 왔다.







얼마 사람들이 많은지...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탈 수도 없다...

2인~~28.000원

4인 ~~48.000원

좀 비싸다는 생각이지만....정말 재밌다고 다음에 또 오자고 하는

아이들이고 보면 본전은 하고도 남은 셈이다.


간현역에서 직접 타는 게 아니라 셔틀기차를 타고 8km를 이동하는 동시에

요 빨간 자동차가 레일바이크를 끌고 같이 이동을 하여 다시 2일, 4인, 나뉘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내려 오는 것이다.


헌데 기차라는 것이 말이 기차지 의자도 몇 개 안되고 그냥 한 곳에 몰아넣고(?)

정말 몰아 놓는다는 표현이 맞지 싶다...한 20분 정도 가는데

어린아이들은 다리 아프다고 ~


그런데 우리 앞에 앉아 계신 어른들...지수를 포함 애기들이 다리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데도

전혀 못들은척 끝내 앉아서 가더라는 얘기 ㅠㅠ







작은 금강산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멀리 출렁다리가....

출렁다리는 이렇게 밑에서 보는걸로 만족이다 다음에...






다행히 레일바이크 타면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졌다.

마구 소리를 지르고 엄마에게 영상통화로 넘 재밌다고 ...




























친손자, 외손자...휴일마다 챙기러 다니는 우릴 보고

딸이하는말인즉 "할미 하비는 극한직업이란다." ㅎㅎㅎ


맞다...극한직업...











계절이 계절인 만큼...어디를 가도 좋다.

이 가을이 마냥 좋은 철없는 할미는 극한직업을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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