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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8 금욜...

동생들과 함께 천안 "화수목정원"















세 자매의 가을 맞이 나들이 천안 화수목 정원^^


엇그제 추석에도 만났는데..ㅎㅎㅎ

지난 7월 항공권 검색을 하다가 눈에 확 들어온 9300원 짜리 제주도 티켓..

왕복 18600원 공항세와 유료할증료를 보태도 왕복 3만원이 안되는 놀라운 가격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생들을 불러 즉시 예약을 했는데..










큰동생이 10월부터 유치원에 취직이 되는 바람에..

자매들 가을 제주도 여행은 바람에 휘리릭 날아갔다.~~~


자기 빼고 둘이만 다녀오라고 하는데 그럴순 없지...

의리가 있지....하여 겨울 방학때 동남아로 가기로 하고...

10월이 되기 전 ...오늘 청주에서, 대전에서, 수원에서 각각 천안 화수목 정원으로

차를 달려왔다.






지난 봄에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다녀간 후 벌써 네번 째 방문이다.

그런데 이 가을에 몇 번은 더 올듯하다 ㅎㅎㅎ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아기자기 예쁜 꽃들이 반기는

아름다운 화수목정원이다.





좀 비싼 점심은 막내가 ㅎㅎㅎ



따듯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큰 동생이..


언니는 그저......ㅎㅎㅎ


밥먹고 차 마시고 사는 이야기...겨울 여행계획...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어찌 가는줄...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우린 고아(?)다


 그저 할 수 있는 만큼 동생들 잘 돌보고~~(이제 다 돌볼 나이는 지났지만 엄마 마음이란 ㅠ)

우애있게 살라는 엄마의 당부가 아니라도 우린 자랄때도 늘 호호깔깔이었다.


풍족지 못한 살림이지만 우린 늘 웃었다 돌아보니 정말 서로 머리를 맞대고

책을 읽기도 하고, 소꿉놀이를 하고, 일 가신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챙기며~~~ 그럼에도 늘 집안 가득 딸들의 웃는 소리로 넘쳐났다.


하물며 막내 동생은 업어 키웠으니...ㅎㅎㅎㅎㅎ

 
















종가집 외아들과 결혼을 하여 아들 낳기를 그렇게 바랐건만...

셋째딸을 낳고 병원에서 철철 울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이야...훌쩍 자란 세 딸들을 보며 이 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ㅎㅎㅎ

믿음의 가정...복 된 가정...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생 딸들이 성가대 피아노 반주자로, 바이올린 연주로

교사로..남편도 성가대원으로...동생은 청소년부 교사로 목장 리더로

아름답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아들 딸 하나씩 균형있게 둔 막내동생..

이번 추석에 시댁에 정말 굿 뉴스가 있으니 시어머니가 제사를 파한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셨단다...더 이상 제사에 얽매이기 싫으시다고..


하니 너히들도 너희들끼리 여행을 가든 뭘 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다고

굿 뉴스를 전한다...

전직 중등교장으로 퇴직하신 시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지만..


"명희야 예수를 믿는건지 마는건지 뜨듯미지근한 믿음에서벗어나 신앙생활 잘해라

더 이상 시댁 눈치 볼것 없다"

언니의 간곡한 당부에 웃기만 한다.  다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가을이 턱밑까지 왔다.

가을 음악회 알림판도 예쁘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곤지암 화담숲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

청주로, 대전으로, 수원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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