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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25. 5. 2.
나의 휴일인 금요일이다.
어제 비가 내려서 미세먼지 없고
산과들의 꽃들이 더 예뻐졌겠다. 싶어
새벽 6시 기체조를 끝내고
(오늘은 다른 동네로 이살 가신 안단테님이 오셨다 방가...방가..)
얼른 집으로 와서 김밥 네 줄 둘둘 말았다
속 재료야 전날 다 준비해 놨으니 빠름이다.
아침을 먹고 이맘때 가면 최고로 예쁜 진천 만뢰산 생태공원으로 간다.

9시 반쯤 ~~만뢰산 생태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습정원으로..
예뻐도 너무 예쁘다..
울긋불긋 꽃대궐이란 말은 이런 때 쓰는 말이다.

데크를 따라 걷는데 푸른 하늘과 빨간 꽃들과
푸르른 신록의 어우러짐이 정말 예뻤다.
창조주의 솜씨다. 물론 꽃이야 사람들이 심고 가꾸었겠지만....










날씨를 확인하지 않고 5월이니까 하고
얇은 블라우스 하나 입고 나갔더니 어찌나 추운지...
덜덜 떨었다.
어떤 사람이 패딩을 입고 왔는데 부러웠다. ㅎㅎ

유치원 아이들이 소풍을 왔는데
얼마나 교육을 잘 시켰는지 우리를 보고 "안녕하세요?"
인사가 끝이 없다.
남편이 "이야기 할머니 잔디밭에 아이들 앉혀 놓고 이야기 하나 해주지"
"이야기를 아무 때나 하는 게 아니라고요"
"아이들이 이 아름다운 동산에
앉혀 놓는 게 말이 되느냐고요.."
남편은 어디든 아이들만 있으면 이야기 할머니 이야기 하나 해주라고 한다.





휴양림 안으로 올라가니 아이들 물놀이 장과 넓은 잔디 구방도 있다.
유치원 아이들 소풍 오기 딱 좋은 장소다.







예전엔 이곳 만뢰산을 휴양림이 아닌 등산로로
산행을 하곤 했는데.....

만뢰산 근처에 있는 보탑사 앞의 보호수 느티나무인데
이 느티나무의 연세(?)가 370년이라고 한다.
참 오래되었는데 수형이 참 듬직하고 우람하니 잘 생겼다.
예전에 보탑사 야생화를 정말 잘 가꾸어서 많은 사람들이 꽃을 보러 갔었는데
오늘 와보니 예전만 어림없다.
춥기도 하거니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무마다 꽃을 만들어 달고
관계자들이 여간 바쁜 게 아니다 하여 얼른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무슨 진천 일일 패키지여행 같다
보탑사를 나와 진천 백곡 저수지로 갔다.


백곡 저수지, ( 모셔온 사진 ~)


가면서 보니 진천 빵 명장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있다
진천에서 유명한 빵집인가 보다.
우리도 빵 명장이 만든 빵 좀 먹어보자고...
살찌는 거 무서워 빵을 안 먹은 지 한참이다.
에라이~~모르겠다 아무리 조심하고 안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또 올라갔다 체지방도 많고...
정말 억울하다
그리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하는데 조금만 소홀하면 다시 원위치다.


백곡저수지 뷰가 보이는 3층으로 올라가 통밀빵과 무화과 빵을 맛나게 먹었다.
집에서 샤프란 차를 가져갔기에 음료는 패스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김밥을 먹은 것은 쉿 비밀....
만뢰산 생태공원에서 먹었음 딱 좋았겠지만 너무 추워서...
진천 패키지 나들이...진천엔 유명한 농다리와 종 박물관이 있고
초평 저수지가 있고,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길상사도 있다.
두루두루 하루 패키지 여행으로 딱 좋은 내 고장 충북 진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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