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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어느 날~~야생화 전시회장에 다녀오신 울 교회 전도사님~`
집에 있는 뚝배기를 가져와 길가에 제비꽃을 캐어 오종종~ 심어
교회 계단에 올려 놨다는~~야심작이라나~`
헌데 며칠도 못되어 뚝배기가 쓰레기장에서 딩굴고 있는게 아닌가?
야심작 제비꽃이 그 수명을 다 한듯~`(그럴 줄 알았다니까요?)
암튼~`그 뚝배기 주어 단골 식물원으로~`
식물원 사장님~`뚝배기가 이쁘지 않아 어울릴 만한 화초가 없다고~`
고르고 골라서 심은 "홍띠와 사계절 꽃이 핀다는 사계 코스모스를
함께 심기로~`가만보니 사계 코스모스 어여쁨이 나물랄데 없더라구요~`
요~`작고 가냘픈 몸매에 반했다지요~``
청주 인근 지역 뿐 아니라 대전~`까지 그 명성이 대단한 강산 식물원 사장님~`
가히 신의 손이라 부른다는~`그 어떤 식물도 손으로 만지면 작품이 된다는~`
좀 쌩뚱 맞지만 가을~`분위기가~~`난다는~`
홍띠와 사계 코스모스~`사이좋게 지내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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