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이 아니고 클레마티스
올해 처음 키워 보는 클레마티스가 활짝 꽃을 피워 베란다 정원을 빛나게 한다. 클레마티스 "으아리"라는 순우리말도 있다. 얼마나 기품이 있게요. 얼마나 우아한지요... 클레마티스는 덩굴성 식물이다. 하여 줄기가 타고 올라갈 지주대 같은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봄 제주도 한 달 살이를 갔을 때 강단에 꽃장식을 하는 권사님이 "이 거 드리려고 샀는데 오늘 교회를 안 오셨네요" "장로님 편에 보내드릴게요" 하며 사진을 보내줬다. 꽃 공부를 하며 꼭 키우고 싶었던 클레마티스였는데 우찌 내 마음을 그리 아시고... 너무 감사했다... 이 꽃은 주인도 없는 베란다에서 피고 지고 봐주는 사람 없이 봄을 보냈다는 슬픈 야그.. 그나마 남편이 물을 주어 죽이기 않은 게 다행이었다. 지난겨울.... 베란다에서 월동하기, ..
카라의 일상/카라의 정원..
2022. 4. 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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