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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쑈를 하네.....
벗꽃은 옛날이요...개나리...목련...진달래가 온 산을 덮는 진달래 축제도 있고..
대구의 비슬산인가 어디서는 참꽃 축제가 열린다죠?.
하지만 청주의 상당산성에는 아직도 벗꽃이....아니 엇그제 이틀 동안 내린 비로인해...
이젠 다 떨어지고 말았지만...암튼 바로 며칠 전까지도 벗꽃이 한창였지요...
저녁에 운동 삼아 걷다가 만개한 벗꽃나무 아래서.....
"여보~! 레디 고~! 하면 벗꽃을 날리는 거야".....자~~레디 고~! 외쳐보지만...
번번이 타이밍을 못 맞추는 남자..." 에이 내가 해볼께...."
하지만 ~~`내라고 뭐 특별히 나을 것도 없다는....오가는 사람마다 쳐다보고...창피해...
역시 운동나온 어떤 총각..."제가 찍어 줄테니 두분이 해보세요..."
"에구구~~아니예요...여보 걷기나 합시다..."집에와서 이야기를 들은 울 땍땍공주
"참~~내 ~~달밤에 쌩쑈를 하네" ㅋㅋㅋㅋ쌩쑈를 한다네요....
바람은 불어 불어~~~..청산을 가고.....
냇물은 흘러흘러~~~...천리를 가네
바람따라 가고싶은 나의 마음은 추억의 꽃잎을 따며 가는 내 마음~~~...
아~~`엷은 손수건에 얼룩이 지고.~~.찢어진 내 마음을 옷깃에 감추고
가는 4월~~~~발길마다 밟히는 너의 그림자......
이 노래를 부르다 보니 웬지 마음이 짠~~~한 건 나이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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