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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보수교육을 받고....
조금 쳐진 마음으로....
거실에 들어서자
환한 얼굴로 주인을 반기는....
이름도 잘 모르는~
덴드롱이라고도, 미안해 이름도 기억 못해서...ㅠㅠ
.
.
카라는
꾹,
꾹,
부지런히 똑딱이 카메라를 눌렀다는....
꽃을 보러 정원으로 가지 말라.
그대 몸안에 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다.
거기 꽃 한 송이가 수천 개의 꽃잎을 안고 있다.
그 수천개의 꽃잎 위에 앉으라.
수천개의 그 꽃잎 위에 앉아서
정원 안팎으로 가득 피어 있는 아름다움을 보라.
나는 정원을 무척 좋아해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 하느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
힘들지 않나요?
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정원의 나무나 꽃들에게 특별한 걸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들에게 좋으리라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들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30만평이나 되는 정원을 가꾸는 원예가로..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그린 동화작가로
삶에 필요한 물건들은 되도록 직접 만들어 쓰는 스타일리스트로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부지런히 살아온
타샤투더의 말......타샤의 정원
카라도
많은 꽃들과 나무들을 가꾸며 살고 싶은 욕심이 있답니다
하지만,
어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 수 있나요?
그저
작은 베란다 정원을 정성으로 가꾸고 사랑하며
때를 따라 시절을 쫓아
예쁘게 피어나는 꽃들 바라보며
마음껏 기뻐하고,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산답니다.
오늘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 보수 교육이 있는 날,
카라를 기다리며 반기시는
병동의 어르신들에게.....
이 꽃처럼 예쁜 미소와 사랑을 드립니다.
빛이 없어도 환하게 다가 오시는...
음성이 없어도 똑똑히 들려 주시는...
나의 주,
나의 주님이여..
주여~꽃처럼 향기로운 나의 생활이 아니어도
나는 주님이 좋을 수 밖에 없어요..
나의 주, 나의 주님이여....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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