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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코 끝을 스치는 아찔한 현기증을 일게 하는 너,...
집안 전체를 온통 향기로움으로 가득 채우며 괜스리 설레이게 하는 너, ~!!
늦은 밤 거실의 불을 켜기도 전에 어둠 속에서 먼저 향기로 주인을 반기는 너..!
샤넬 No 5 향수보다 더 향기로운 향기의 주인공은
바로!!
바로!!
바로~~~ 트럼펫 골드....천사의 나팔입니다....
온도만 맞으면 일년 내~~내 꽃을 피워 그 진한 향기로 주인을 사로잡는 천사의 나팔...
이 추운 겨울에 꽃을 피웠기에 더없이 소중한 너....
베란다에서 주렁주렁 꽃을 달고 있기에 엇그제 거실로 들여 놨는데 그 향기가 어찌나 진한지..
울 남편 아찔(?) 하다고 합니다...
같은 나무에서 핀 꽃인데 유난히 색깔이 선명한 걸 보면 영양분을 혼자 먹었나봐요..^^
거실에 있는 호박을 베고 누워서 찍었더니 울 남편 하는 말...
"이제 작가의 폼이 난다고"..ㅋㅋㅋㅋ
푸르른 잎사귀와 노랑 꽃의 조화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요....
하지만,
이 나무는 그만 병이 들었어요...잎사귀 전체에 벌레가 생겨 결국은 이렇게
앙상한 모습이 됐지요...그럼에도 끝까지 꽃을 피워내는 모습에 감동 백 배..
문득 떠오른 생각~ 오늘 오후..
호스피스로 봉사하고 있는 병원의
노래 교실이 있는 날...
휠체어를 타시고, 옛날을 회상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청춘을 돌려다오"를 발음도 제대로 안되는 입술로, 그렇지만 아주 열심으로 부르시는 어르신들..
휠체어도 힘들어 침상으로...침대에 앉으셔서 "나의 살던 고향을" 부르시던 아주 연세 많으신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
그래요..우리는 병들었든, 늙었든,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걸요...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하지 못한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약할 때도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아플 때도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가식보다 진심을 사랑하시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실수 할 때도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나를 사랑하셨으니.. .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사람은 나를 몰라줘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니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
"최장봉 목사 지음"
이웃님들...
"나도 나를 사랑합니다"....라고 스스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고운 밤 되시길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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