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7시간의 대장정..

 2009년 6월 1일..월요욜....

 

올해의 꽃을 보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어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아침일찍 배낭을 꾸려서

산악회 집결장소인 체육관 앞으로 ....오늘은 65명....다른 날보다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할 수 없이 임원진들은 봉고를 타고 가기로 하고  급하게 봉고차를 대기 시킨다...

 

오늘 우찌 이리도 회원들이 많이 왔을까요? 

다름 아닌 소백산 철쭉을 보러 가는 날....6월 첫 날..카라의 소백산 산행기....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3시간이나 걸려서 비로봉 정상에서 증명 사진을 찍었다는^^*

그리고 내려오는 길이 자그마치 3시 20분이나 걸렸네요...점심시감을 포함 7시간이나 걸린

소백산 탈환기..넘 힘들었어요....

 

 

 여기는 삼가 주차장 여기서 부터 비로사를 거쳐 비로봉까지5.5km라 하니.

만만치 않은 거리다....

 

 

 

 이 소나무는 98년인가 무슨 태풍에 의해 쓰러졌다고...산속에 있는 이 텐트는 무슨 용도인지..?

 

 

여름이 되기 전...초록의 향연에 취하는 지금이 가장 산행에 좋은 계절이 아닌가한다...

 

 

 하산 시간이 1시간 30분이니 2시간이 넘게 올라 온건 당연한 얘기다...

 아직도 1.2km를 더 가야 비로봉이다....힘내자..아자아자....!!

 

 

 

끝이 없는것 같았지만 오르고 또 오르니 드뎌 비로봉 가까이 온듯하다....

햇빛이 넘 강해서 누군가에게 빌려 쓴 머리 수건이 바람에 날린다...ㅋㅋ

 

 

 지난주에 철쭉제가 끝난터라...꽃은 많이 졌지만 뭐..대수인가..

사방으로 가득한 이 초록의 향연들로 만족이다...

 

 

 

 그렇게도 끝이 없게 오르고 또 오르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쌕쌕거리며 올라오는 동안

누가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비로봉 정상에서 펼쳐지는 이 대자연의 장관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이게 바로 산의 매력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ㅎㅎ

 

오늘을 위하여 지난 금요일엔 3시간 코스로  산성을 돌고...토요일 밤엔 박물관까지

1시간 코스로  워밍업을 했건만 그래도 힘들다... 

 

주목 군락지.....

 

 

 

 

 비로봉 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20분 연화봉을 향하여....

 

 

 울 예비군이 5월 21일 ~~자기 생일 날 엄마에게 선물한 파랑색 셔츠...

토요일 아침 9시 부터 밤 11시까지 꼬박 14시간을 시급 5000원을 받고 알르바이트한 돈을

몽땅 투자하고도 8.000원을 더 보태서 ....울 예비군 ~~멋진 아들이죠?

 

 

 다른 산의 철쭉과는 좀 다른...철쭉나무 키가 크고...색상이 연분홍...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가는 길.... 얼마나 오밀조밀 예쁘고

초록 잎파리들이 뿜어내는 향기에 취해서 힘든 줄도 모르고...ㅎㅎ

 

 

 

 

 

 

 

 

 

 

 

울 교회 권사님들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포즈.... 

 

 

 

 

 

 

 

 

 지난 주 6명에서 오늘은 9명으로 늘었다..

이러다가 우리 우암교회팀이 산악회를 접수(?)하는것은 아닌지..ㅎㅎ

 

 

 

 

 

 연화봉에서 희방폭포까지는 온통 자갈밭이다....

내려오는 시간만도 무려 3시간 20분이 걸린....정말 대장정(?)이다...

 

 

 시원하게 뻗어 내리는 희방폭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잠잠히~~잠잠히~

`오늘 산행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주 하나님 지으신 세계..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한다.

 

희방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오후 5시 40분....우리 우암팀이 꼴찌에서 두 번째다..

하지만 뭐...대수인가요...65명중 정상에 오르지 않은 회원들도 많은데...

 

오늘의 산행 코스는

삼가주차장....비로사....비로봉...연화봉...깔딱고개..희방폭포..희방사...주차장...

그리하여 7시간이나 되는 대장정의 소백산 산행을 마치고 밤 늦은 시간 집에오니

울 남편 한 마디..."곧 에베레스트 간다고 하겠다.."

 

이상 "카라의 산행일기...7시간의 대장정 소백산"이었습니다.

 

6월 첫날은 이렇게 산행으로 출발했습니다...이웃님들 모두 행복 가득한 6월 되시길요...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