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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자칫 짜증나기 쉬운 요즘...산행은 어떠신지요?

이렇게 더운데 산은 무슨 산이냐고 물으신다면?

오~~NO~~

산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에....~~~더위는 물렀거라...

지난 월요일(7월 26일) 충북 괴산의 사랑산입니다.

 

사랑산은 괴산의 35명산에도 나오지 않는 그야말로 숨어있는 보배라고..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남편도 함께...

 

 

사랑산~`산행 들머리인 괴산군 덕평면 사기막리 용추상회 앞...

사기막리라는 이름은 이 마을이 사기를 구워 팔아 살던 동네였다고 ..

노란 원추리꽃...그리고 벌통...

 

용추상회 앞에 주차를 했는데 내리쬐는 햇빛이 장난이 아니게 뜨겁다...

이런 날 선풍기 틀고 가만히 앉아서 수박이나 먹는건데...

괜히 왔나 하는 생각이...

 

 

특별히 등산로가 표시된 이정표 같은건 없지만 이렇게 앞서 다녀온 산행꾼들의

흔적으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체감온도 5도 줄어든 서늘함, 그리고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저절로 시원하다...

 

 

 

 

 

 

 

이렇게 얼마쯤 숲속으로 걸어 올라가자 커다란 바위가 우릴 반기는데 가만있자..~~

이거 완전 코끼리다....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불나면 빨리와 모셔가지요.."

 

하지만 불나면 절대 안된다는^^*

이 여름에 불나봐라...그러잖아도 뜨거운데...

 

 

 

 

 

 

 

그리 유명한 산이 아니라서 산꾼은 우리 일행 뿐인줄 알았는데...

신갈에서 오신 귀인(?)을 만나서 즐거운 산행을했다

 

 

 

 

 

 

 

 

 

 

 

 

 

 

 

 

 

 

 

요렇게 생긴 이 바위 이름은 뭣이냐하면?

바로~~~

바...

로...

 

 

사랑바위~`

이곳에서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워진다고 하는데...

꼭 이뤄질 사랑이.....불투명 하다면 여기 사랑바위로 오세요..

 

 

 

 

 

 

 

 

 

 

 

 

 

 

 

 

 

 

 

 

 

 

2시간 20여분 만에 사랑산 정상...

정상은 ....좀 ...그렇다...

 

 

 

용추폭포를 향하여 하산이다.

 

 

 

 

 

 

 

사랑산에서 만난 산도라지...

 

 

 

"금강산도 식후경"

 

 

요 소나무로 말할것 같으면 이름하여 "연리지"

밑둥을 보면 분명 두 개의 소나무인데 위로 올라가 하나로 붙은 그 애절한 사랑 이야기 연리지..

사랑산은 원래이름은 제당산, 이 연리지 나무로 인하여 사랑산이 되었다고..

 

 

 

 지금부터 여름산행의 별미...아니면 보너스라고 할까?

여기는 용추촉포...

용추폭포라는 이름이 참 많다..대야산 용추계곡도 있구..

 

용추폭포는  이층으로 되어있어서 물놀이에 그만이다...하지만 여기는 수심이 아주 깊어서 수영은 위험...

수영이 자신 있다면 모를까....어떤 이들은 철썩~~``다이빙을 하기도..무서워라..

그리하여 튜브..이런걸 가지고 노는 어른들이 많다..

 

 

 

 

 

 

 

와~``션하다..

슬슬~~들어가 볼까나...

 

 

 

 

 

 

 

 

 

 

 

 

 

 

 

 

 

 온통 폭포가 다~~우리거~~ㅋㅋ

 

 

 

 

 

이 보다 션~~~~할 수는 없다...

 

 

 

 

 

이 아저씨 진~~~짜 맘에 안들어...반바지 가져왔다고 들어오라구~~들어 오라구 해도

참~~`내...A~`

 

 

 제발 놔~~`라~`

놔~~`줘..~~~

 

 

 

 

 

 1:3 하지만 우린 속수무책 당하기만했다...

그래도 좋아....

 

 

사랑산 산행에 이어 용추폭포에서 물놀이까지 마치고

사기막리 용추상회 앞...

차에 오르자 마구마구 쏟아지는 소나기가 앞을 가린다..

마치 우리들이 차에 타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쏟아지는 빗줄기.....

이렇게 사랑산 산행을 마쳤다...

 

동강 트레킹 이후 도대체 어지서 무얼 하느라 소식이 없냐고 물으신다면?

"넘 덥다고 말씀 드리겠어요..."

 

이웃님들도 잘 지내시죠?

저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매일 오전에 4시간 짜리 산성을 한바퀴 도는 산행을 꾸준히 하고

교회 사역들이 방학을 했기에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책도 읽고

그냥 생각없이 딩굴기도 하구..ㅋㅋ

넘 더우면 집앞 서점에서  한나절 피서를 하기도 하구요...

 

본격적인 휴가철이죠?

모두 기쁨 가득한 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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