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랫만에 산행을 나선다.

 

지난 1월 덕유산을 다녀온 뒤로 처음으로 산악회팀과

함께 제천 미인봉을 산행했다.

 

자고 나면 날마다 웬 일이 그렇게 많은지..일 복이 많다.

산행은 생각도 못하고...

어쩌다 시간이 나도 잠만 자고 싶으니..

 

몸도 마음도 영혼도 쉼을 필요로 하는지...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오랫만에 산에 온 탓인지...

마치 수영을 처음 배울때 발차기할 때와 똑같이  숨이차다. 헉~~헉~

처음부터 오르막 코스가 이어진 탓도 있지만~~~~에고~~운동 부족이다

에고~~~

"쉬었다 가자~~~"

 

카메라도 배낭에 넣는다.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다...

 

 

 

산 전체가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이다.

봄의 싱그러움이 가득이다.

 

 

 

 

 

 

힘들게 미인봉까지 올라와서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는 활짝 웃는다.ㅎㅎㅎ~

 

 

 

 

 

 

 

 

 

 

 

 

 

 

 

 

 

 

 

 

 

 

 

 함께 산행을 한 산악회원님의 사진인데

이 까마득한 철계단을 오른 시간이 1시 37분 이라니..

박여사와 난 3시 15분 이었는데..

휴~~자그마치 1시간 반이나 뒤쳐진 것이다.

 

 

 요기, 증~~~말로 무섭고 힘들었다.

계단은 그렇다치고 계단 끝에서 올라가는 절벽코스는 그야말로 지옥훈련이다..

 

  

미인봉에서 신선봉에 이르는 코스까지  완전 스릴만점, 하지만  여간 위험한게 아니다.

바위에 바짝 붙어서 가슴을 졸이기도 하며

로프에 매달려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있는가 하면

완전 낭떠라지를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여 가슴이 콩알만 해지기도...

그리하여 오늘 허벅지며 종아리며, 어깨, 팔뚝까지, 온 몸이 쑤신다

몸이 깜짝 놀랐나보다..

 

 

 

산행을 하는 동안은 몸이 아픈것도,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도 모두...잊어버리고..

푸른 봄의 정기를 마음껏 호흡하며 몸과 마음이 즐거웠던  하루...

 

연두빛 푸른 싱그러움을 온 몸과 마음에 충만히 담아 온 날...

'카라의 발자욱 > 카라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0) 2012.08.05
괴산 칠보산~~  (0) 2012.04.28
문경새재 ~옛길  (0) 2012.03.17
속리산..^^  (0) 2012.03.05
충북 괴산의 도명산..  (0) 2012.02.2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