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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실내 수영장에서 더위를 날려 보낸 얼라들..

베란다며...거실이며 온텅 물난리였다는거..ㅎㅎㅎ

 

 

어제 오후예배 드리고 집에 오니 손자 준수가 하는말~~~

"할미~~?~"

"응~"

"나~~고민이~~고민이 있어요.".

"고민~~?"

"무슨 고민이 있어"?

" 꿀을 ~~꿀을 ~~접시에다 담어 줘면 좋겠어"

"뭐라구~~?

"꿀~~꿀~~"요즘 꿀맛을 알아 가지고....

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네 살이 된 울 손자 준수의 말이다.

 

고민이 있다고 해서 뭔 고민이냐 하니

꿀을 접시에 담아 달라는것이 고민이란다.ㅎㅎㅎㅎ

 

 

요즘 긴 문장의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앞에서 운전 하시는 할아버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 하비?  나도 하비처럼 어른이 되면 앞에  혼자 앉어서  운전 할 수 있어요?

"그럼 어른이 되면 혼자 운전 할 수 있구말구~~"

"우와~내가 어른돼서 혼자 운전하면 할미랑  하비 새생명교회 태워다 줄께요."

얼른 나이 계산을 해 본다...

손자가 혼자 운전을 하는 나이가 아무리 빨라야 스무 살~앞으로 16년 남았네

그럼 이 할미는 칠십삼 이다~~ㅎㅎㅎ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동생 지수게  더 맛있는지 제 걸 할미를 주고 지수걸 내놓라고..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며 냅다 도망을 치는 지수 손목을 잡아채고 하는 말...

"둥이(지수)야 너 오빠한테 양보 안하면 다음에 아이스크림 안사준다

"얼른 양보해 양보 하라구...양보해야 착한 어린이지...ㅎㅎㅎㅎ"

엄마한테 많이 듣던 소리다....

 

새벽 6시 늦어도 6시 반이면 일어나는 얼라들...

"할미?  나 아침부터 뽀로로 볼려"

일어나자 마자 뽀로로 본다하면 "아침부터 무슨 뽀로로냐고 했더니

아예 아침부터 뽀로로 본다고...ㅎㅎㅎ

 

"할미?"

"밥을 많이 먹어야 튼튼해서 우주비행사가 될수 있지?"

"그럼 그렇구 말구...건강해야 우주 비행사가 될 수 있지"..

"내가 우주 비행사가 되면 할미는 탐사선에 태워 주고 하비는 착륙선에 태워줄께"

 

16년 이나 된 덜덜이 산타모차는 " 할미차"라고 하더니 이번에 새로 산 차는 꼭" 하비새차"라고 한다

하비새차를 타고 어디라도 갈라치면 어찌나 말이 많은지

"하비 "핸드브레이크" ....빗방울이 떨어지면 잽빠르게 하비 "와이퍼"

 

 

 

어제 아침에 교회 가는 차 안에서

"아빠? 저게 뭐야?"

"응? 뭐"

갑자기 소리소리 지르며 하는 말

" 아니 내가 저게 뭐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해줘야지 나한테 뭐냐고 물으면 어떻게 알아~

난 모르는데 그래서 뭐냐고 물었는데  나한테 뭐냐고 물으면 어떻게 하냐구~~~~~ㅎㅎㅎ"

지 엄마 아빠 교회 도착 할 때까지 웃고 또 웃었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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