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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화창한 봄날 오후~~오늘이 퇴소식 맞지?
다시 306으로 가는거지?
엄마는 어제 오늘 바짝 긴장하고 떨리는 1박 2일 이었어~`
왜냐면 지난 수요일날 아버지랑 건강검진 했잖아~`알고 있지~~?
그런데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x레이 찍은 폐부분에 흰점이 보인다고~``다시 찍으라고~`
그래서 아버지하고 저녁에 병원에 갔어
.종합검진에 대한 의사의 여러가지 소견도 듣고~`다른 곳은 다~~
건강한데 문제는 폐에 무슨 혹 같은게 보인다고 폐암이 의심 된다며
사진 다시찍고 내일 결과에 따라 가슴 ct 를 찍자고~`
`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애써 태연한척했지만 ~~`
지난 밤 한 숨도 못잤어 혹시~`
암이라는 판정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되나~``
갖가지 생각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기도에 갔는데 목사님 말씀이
죽음을 두려워 말라고~~
우리의 목숨도 내려놓으라는~~`그 말씀에 용기 얻고 평안한 맘으로
병원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예전에 앓은 결핵의 흔적이라는 전화를 받았다.~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누나와 ㅇ서로 안고 울었어.~~ㅋㅋㅋㅋ 아들아~`
엄마는 다시 생명을 얻은 기분이다.
남은 생애 온 힘을 다하여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맡겨진 직분에 충성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기를 다시 다짐한다.
지난 밤은 참으로 길고 긴~~~시간이었다.
엄마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야~~`
이제 5월 둘째 주에 아버지 장로 임직식도 있는데~`
그 감격의 날을 기다린다.
또한 그날에 아들이 꼭 함께 은혜를 나누었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가 있다.
아들아~`당분간은 편지 못 쓰겠다.~
`
자대배치 잘 받기를 기도하며~~`사랑해 아들~~~
07 .4. 6 새 생명을 얻은 엄마가~~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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