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방 자치제가 되고나서 각 지방마다 독특한 문화제가 많이 열리고
특히 그 지방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행사도 많이 있다.
이를테면 우리 충북의
보은의 대추 아가씨 선발대회,
영동의 포도 아가씨 선발대회,
그 뿐인가?
음성의 고추(?)왕 선발대회,
단양의 마늘...선발대회...
오늘 카라네 정원에서는 꽃중의 꽃을 뽑는다
이름하여
오늘의 꽃~~ㅋㅋㅋ
울 베란다에서 교회 마당으로 옮겨심은 양귀비~
"감히 내 앞에서 어디라고 함부로~~"ㅋㅋㅋ
나 양귀비~`
양귀비 못지 않은 보라빛 바이올렛~~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나~바이올렛~
모기야~!!게 섰거라~~`
모기잡는 구문초~
앙증맞고 귀여운 랜디~`
늦 가을까지 화사하게.....
벨루스~~다육이 벨루스~`
몸 보다 꽃이 훨씬 아름다운 꽃`~
사랑~
사랑을 드려요....
사랑초~~
자~~이제부터 베란다는 내가 접수 합니다.
일곱가지 색깔로 변신하는
난타나...
이젠 잠자러 갑니다.
올 겨울에 또 만나요...
시크라멘~
3월에 꽃 피워....
6월인 지금까지도 싱싱~~~
호접란~....
누가 뭐래도 베란다의 여왕은 언제나
제라륨~
말이 필요 없는 얘는?
아마릴리스...정열의 빨간 아마릴리스....
그래요........
위에 있는 모든 꽃들이 아름답고 예쁘지만
오늘 카라가 뽑은 꽃중의 꽃은?
바로,
바로,
,
,
,
짠~~``
어제 가까운 산으로 산행을 하고 들어 오는데
아파트 쓰레기 분리장에서
울 아저씨!
플라스틱 장미 한 다발을 주어서
어디다 꽃을까~여기저기~ 살피시다
바로 여기, 커다란 쓰레기 수거차 꽁무니에 꽃으시며 나를 보시곤
"어때요?"
"괜찮은가요?"
"예~아저씨 정말 예뻐요"
"이렇게 꽃을 달고 다니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답니다."
얼굴 가득 만족한 웃음을 지으시곤 운전석에 올라.
부릉~``브릉~~`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시며
출발~~
꽃 중의 꽃~~
아저씨에게 한 아름 기쁨을 안겨다 준 플라스틱 장미 한 다발~`
꽃,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저씨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꽃 중의 꽃~~
'카라의 일상 > 카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어느 멋진 날..... (0) | 2008.07.03 |
---|---|
이럴 때 이럴 때 이럴 땐 어쩌나? (0) | 2008.06.13 |
둘이 합하여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 (0) | 2008.05.22 |
남자에게 필요한 다섯가지.... (0) | 2008.05.16 |
아주 특별한 주례자~ (0) | 2008.05.06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