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정원

9월 1일~`

이날로부터 병장이 됐다고 으시대는 아들...

휴가를 왔네요...

 

부대에 행사도 있고 바쁘지만  엄마 생일에 맞춰 오느라 엄청 힘들게 왔다고 으시대는 아들..

"아니~? 엄마 생일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무슨 생일?"

"9월 23일 맞자너?" 맞긴 맞지...하지만 엄마 생일은 음력 이거든"!!

뭐라구?ㅋㅋㅋㅋ~~이런 ~`엉터리 병장이라는ㅋㅋㅋ

 

암튼 그래도 아들이 휴갈 왔다고...

아버지도, 누나도 회사에서 휴가를.내고 ...가족이 함께 떠나는 하루 나들이길...

 

홍성에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 수목원인데 다른 수목원과 다른점이 있다면

수목원 내에 갤러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림처럼 예쁜 수목원 입구...

 

그림이 있는 정원은 홍성 8경 중 하나라고 한다...

 

 

 

 

 

 

 

 

 

 

 

 

차안에 양산을 좀 갔다 달라고 하자 아들, 딸 동시에 하는말..

"그냥 다녀요...가을 햇빛은 딸 준다고 하니..약이다 생각하고 구냥 다녀."..이런~~

울 남편 최고....ㅋㅋ

 

 

 

 

 

 

 

 

 

 

 

 

 

하늘 높이 뻗은 이 나무는 목련의 일종이라구....

나무아래 평상에 길게 누워보니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반짝인다...

 

 

 

 

울 딸 자기 사진 올린거 알면 엄말 잡아 먹으려고 할텐데...

 

 

 

여기 "그림이 있는 정원"의 특징이라면 희귀종의 소나무들이

참으로 많다는것..^^*

1억원이 넘는소나무들도 많이 있다고...

 

 

 

 

 

 

 

 

 

 

 

언젠가 KBS "인간극장" 소개됐던 구필화가 "임형재"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에는 임화백님의 많은 작품들과 방송을 볼 수 있는데...

잘 아는대로 임형재님은 대학생이던 86년도에 MT 갔다가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다.

이 아들을 위해서 아버지가 수목원을 만들고 가꾸기를 수십 년...

 

 

마침 구필화가 임형재님을 만날수 있어서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했는데..

청주에서 왔다고 하자...멀리서 오셨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반기며

어머님을 소개해 주시기도....

 

지금 임형재님은 건강이 많이 좋지 않은듯..

휠체어도 못타고 누워 있었지만 얼굴 표정이 참 맑고 온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카라가 좋아하는 용담...덥긴해도 계절은 가을이다

 

 

 

 

 

 

 

가족....얼마나 따듯하고 아름다운 말인지...

가족...

 

 

수목원 있는 야외 음악당 파라솔 밑에서 준비해 간

김밥이랑, 샌드위치랑, 과일이랑...냉커피랑...

맛난 점심을 먹으니 오후 1시가 훌쩍 넘었다..

 

남당리 대하축제를 가기 전, 안면도로 출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