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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씨 이야기.....
약 150 여 개의 꽃들이 모여 사는 울 베란다 정원에서 가장 말이 없고 교양있고
기품있는 꽃을 찾으라면 단연 군자씨가 일등 입니다...
모두가 햇빛있는 곳에서 살겠다고 아우성을 쳐도 그저 묵묵히 주인의 선택에 따라 주는 군자씨..
베란다 저쪽 귀퉁이에서 한 겨울을 나도 불평 한 마디 없는 군자씨...
그러고 새 봄엔 언제나 틈실한 꽃대를 올려 주인의 눈을 기쁘게 해 주는 군자씨...
자그마치 15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인의 가장 오래된 친구.....자..이렇게 멋진 군자씨
자랑입니다...
꽃대가 얼마나 틈실하고 튼튼한지...
싱싱한 줄기 속에서 불끈 꽃대가 올라오고 어느새...
붉은 봉우리가 맻히는가 싶더니...
이렇게 활짝 피어나서...나 주인의 기쁨되기 원하네....ㅋㅋ
15년을 울 집에서 살면서 많은 새끼를 분양 했답니다.
오른쪽 것은 지난 가을 분양한 것...
이 기품있고 당당한 모습이라니~~ 마치 하동 최참판댁 윤씨부인 닮았네...
요즘 허리 물리치료 받느라....ㅠㅠㅠㅠㅠ
컴퓨터에 오래 못 앉아 있는 관계로 이웃님들 블방에 마실도 못갑니다.ㅠㅠㅠ
이해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빨리 튼튼한 허리로 돌아오게...
(기도는 ...겁없이 무거운 화분 번쩍번쩍 안들면 된다는 울 땍땍공주의 핀잔.ㅠㅠㅠ)
당분간은 산에도 못갈듯요.ㅠㅠㅠ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자숙(?)하라는 울 남편...미워요..ㅠㅠ
모쪼록 일교차가 큰 요즘 ~~내일 눈이 온다는 말도 있는데...건강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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