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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고 많이 추워요...
지난 밤에는 반 팔을 입고 다녀도 좋을만큼 덥더니...
하지만 춥거나 말거나 봄은 봄입니다.
베란다의 꽃들이 봄을 노래하듯 피여 나는걸 보면 계절은 숨길 수가 없나봐요..
겨우내 꽃망울 달고 ...봄을 기다리던 카랑코에가 드디어 그 화려한 꽃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넘..넘 예뻐서 볼때기(?)를 마구 꼬집어 주고 싶어요...어쩜 요리도 앙징맞을까요?
어때요?
자랑질(?) 할만 하죠?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이런 시가 있듯이
이렇게 어여쁜 꽃망울을 터트리기 위하여 지난 한 겨울을 견디며 인내한 카랑코에...
사실은 벌레가 어찌나 많이 생기는지...골치덩이 였어요..
몇 번이고 엎으려고(?) 했는지요...하지만 시간이 날 때 마다 틈틈이
벌레잡고 사랑을 줬더만....
골치덩이 카랑코에가 보물단지 됐답니다.
잊지 않고 영양제도 듬뿍듬뿍 주고....애물단지가 보물단지로.....
이끼 낀 토분에 넘 잘 어울려요.....튼튼한 줄기에 달려있는 어여쁜 꽃들...
우~~와~~
내 너를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더냐....카랑코에....
몇 번을 찍어도 아쉬워서 찍고 찍고.....ㅋㅋㅋ
실력이 없는 관계로..."미안해..... 똑딱이가 오래되서 영~~그렇단다.."
뽀뽀뽀....뽀뽀뽀.......ㅎㅎㅎㅎ
친구 임씨가 선물한 카랑코에 아직 어린티가 많이 납니다.
카랑코에의 친구들입니다. 모두 주어다가 키운것입니다.
우리처럼 큐티도 하고 모임도 하구...ㅋㅋ 기타도 치고...찬양도 하겠죠?
요것도 누군가 버린 얼라를 주어다가 ....그래서 아직 제대로 된 집이 없어요..
곧 이쁜 집에 옮겨 주려구요...보기 힘든 색이예요..주황색...
쉽게 버리지 마세요...다 보물단지가 되거든요...사랑만 준다면...
이 튼튼한 줄기 좀 보세요...울 집에서만 4년 째.....
그 동안 이렇게 많은 꽃들을 달고 있답니다....카라도 사람들을 세워주고
섬겨서 많은 열매를 주님께 드리고 싶은 거룩한 욕심이 있답니다.
오색의 꽃들이 춤추는 카라의 베란다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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