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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도 보타니아의 설레임과 아름다움을 가슴에 간직하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니

해는 기울어 오후 4시를 넘긴시간...몽돌이 많기로 유명한 몽돌 해수욕장,

그리고 바람의 언덕을 지나

저녁엔 소지맘님을 만나기로 되어 있는 오후의 일정에 우리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바람의 언덕....바람들의 휴식처....?? 

  

 기울어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우리가 찾아간 곳...바람의 언덕...

이곳 바람의 언덕에서는 각종 영화가 촬영된 장소라고..^^*

 

 

 탁 튀인 바다 전망이 넘 좋은 곳...나두 두 팔을 번쩍들고 ....ㅋㅋ

 

 

 또한 이곳 바람의 언덕에는 언덕 기슭에 많은 검은 염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노니는 모습에 보는이로 하여금 참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지명은  이곳을 아끼는 사람들이 근래에 지은것이라고해요...

이름 참 잘 지었죠?

 

 

 

  

 아스라이 봄 꽃 이파리 풀어 고개 드는데

시간을 건너온 칼바람이 잘근 베어낸다.

절망을 이겨낸 것이 어디 바람뿐이런가

 

 모자 조심요.....바람에 훌러덩...ㅋㅋㅋ내 모자...내 모자...이런다니까요..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바람이 많이 부는 곳..바람의 언덕...

 

 

이곳은 흑염소를 키우던 곳...지금도 흑염소들이 많이 있답니다...

 

 

 

 

 바람의 언덕은 아내들이 바다에 나간 남편들을 기다리던 곳이었다고...  

 

바람의 언덕에 있는 야외 음악당처럼 이 멋진 건물은 무엇이냐고요?

ㅋㅋㅋ~`화장실~`화장실 하나만 보더라도 거제도 사람들이 얼마나  멋쟁인지 아시겠죠?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거제도로...거제도로.....

차가 막혀 나갈 일이 걱정....소지맘님과 만남을 위해...다시 출발...

 

저녁 6시 ....거제도 수협 앞에 있는 거제도에서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항만식당에서

소지맘님과  막내 딸 가나를 만났답니다...

블로그에서 많이 보고 만났기에...조금의 어색함도 없는 우리들...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소지맘님이 거하게 저녁을 쐈습니다. 정말 육지에서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저녁상을 보고  우리들은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순식간에 뚝딱...사진을 못찍어 ㅠㅠ 

 

 소지맘님은 자녀들이 자그마치(?) 다섯명,,,이나 된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딸로부터 일곱살된 막내 가나까지...아마도 우리가 나이 들어 

할머니가 되었을 때 소지맘님은 이 땅의 가장 행복한 어머니요 할머니가 될것이 분명합니다.ㅋㅋ

 

 

 너무도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 대화...땍공주는 남친이 생겼는지..

예비군은 복학 했는지...ㅋㅋㅋ

 

 함께 여행을 온 신씨부부를 를 보자.."전 "임씨"가 오는 줄 알았어요"..ㅋㅋㅎㅎㅎ

  

 

 

 

 소지맘님의 안내로 거제도 해안도로를 걸으며 야경을 즐기는 우리들...하지만

그날...우리들은 다리 아파 죽는줄 알았어요...야경을 즐기며 잠깐의 산책인줄 알았는데...

자그마치 1시간 30분을 걸었답니다...새벽같이 시작된 일정속에 하루종일 걸었으니 피곤한 다리가

에구구...내 다리..에구구 내 다리...ㅋㅋ

이건 어디까지나 조금이라도 많이 거제도를 보여주고 싶은 소지맘님의 마음이구요......

 

 

급기야 걷기에 지친 가나는 소방소 구조대장의 등에 업혔네요..울 구조대장님 전 날 밤샘

야간근무를 하고 왔지만 직업이 구조대장인데...일곱 살 가나를 업고 걷는건 문제가 아니라는^^*

하지만 우리모두 체력이 바닥이 나고 급기야 울 남편과 소지맘님이 차를 가지러 가고...

 

 

아이들이 다섯이나 되는 소지맘님에 비해 딸(?)도 없이 아들만 달랑(?) 하나인 신씨부부..

그저 가나가 이뻐서 어쩔줄 모릅니다...에구...딸 하나 있음 얼마나 좋을까...

기습 뽀뽀를 하며 "아저씨하고 청주에 갈래?" 유혹을 하기도..ㅋㅋ

 

거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힌다는 거제 예술회관...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 만큼이나 아름다운 우리들의 만남...

짧고 아쉬운 시간을 함께하며...다음에 또 만남을 기약하며..헤어지는 시간....

 

소지맘님 감사해요...고마워요....사랑해요..

소지맘님으로 인해  거제도의  즐거움 가득한 소중한 여행..오래도록 가슴에 남을거예요..

 

우리는 밤길을 달려 통영으로...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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