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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

우암교회 후배부부와 함께 외도에 가다

 

 

 

여행이란 말처럼 설레이고 흥분되는 말이 또 있을까?

하긴 요즘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광고도 있고

누구는 집에 가만히 있는게 제일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NO~~NO~NO~!!

나는 낯선 곳을 찾아가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친구를 사귀고..

물소리, 바람소리, 사람소리를 좋아한다

 

 

청주에서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을 달리면 통영에 도착,  다시 거제로..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되는 가깝다고 하기엔 너무 먼 거제도 이야기~

 

거제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환상의 섬..외도... 

 

 

외도~~!! 그 환상의 파라다이스..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녹색 아일랜드~~아름다운 식물의 낙원..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섬 전체가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어디를 봐도 감탄이 쏟아지는 곳....그리하여 외도를 찾는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섬..외도 보타니아..... 

 

 

 

블로그 친구인 거제도 소지맘님의 안내를 받아 거제도 구조라리 수정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곧 바로 외도로 들어 가고자 매표소를 가니 벌써 매표소 입구에 "매진" 안내문이..허걱..놀래라..

 

 

표가 매진 이라는 말에 여행객들이 술렁이고..약주가 과하신 할아버지는 고함을 지르시고..

 하지만 카라는 걱정이 없다.소지맘님이 미리 배표를 예약해 놨기에...

 

 

 

 

 

 

 우리가 탄  유람선은 엔젤호....해금강을  한바퀴 돌면서 강선장님의 구수한 해설을 들으며

시원한 바다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즐긴다..

 

 

 

 

 

 

 약 1시간이 후에 배는 외도 보타니아에 도착......1시간 30분후에 이 배에 다시 승선해야 한다는

강선장님 말씀을 새기고....외도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짧게는 3일 ~`길~~게는 5의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외도는 만원....만원이라는^^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녹색의 아일랜드라는 말처럼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지..

어쩜 이리 푸른지..어쩜 이리도 꿈 같은지...동화의 나라가 따로 없다.

 

 

어떤 시인은 늘 가볍기만 한 적금통장도 벗어놓고 활짝 핀 벗꽃 그늘 아래 환~~하게 앉아 보라고

했던가요?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을  것도 없는 우리의 삶이라고..

 

그리스의 파르네논 신전을 연상케 하는 휴게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오늘의 순간을 기억 하고

남기고자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다..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모두가 웃음 가득이다..

 

 

 

 

 

 

 

 놀이 조각고원..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즐겨 하던 전통 놀이를 재현해 놓은 곳

 

 

 외도에서 바라 본 해금강 전경...

 

 

 누군가 생각이 있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시작된 외도..오랜 세월동안 심고 가꾸고...

바람에..태풍에 쓸려가면 다시 심고....또 가꾸기를 수 십년.....

 

 

바로..바로 ..외도의  설립자 이창호님..2003년 하나님의 부름을 받기까지...

오늘의 외도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쏟으셨을까...

"임은 울지 않는데도 우리는 울고 있고

임은 아파하지 않는데도 우리는 아파하며 임의 뒷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사람은 가고  없지만 그 남은 후손들이 이렇게 느끼고 즐기며 행복해하는 이 곳...

사람들은 이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풍부한 영혼의 비타민을 공급받아   일어서게 하고, 소생케 하고...

회복하게 하는 곳..다시 싱싱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나가게 되는 외도 보타니아...

  

 

 천국의 계단...이라고^^*

 

 

  

 

" 하나님이 빛은 산방산 대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자연의 보고"

각종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어우러진 수목들의 천국..외도 보타니아....

 

 

어른들의 사진 포즈는 딱 하나...요렇게..ㅋㅋ 

 

 

 

 

 울 우암교회의  브르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착하고 충성스런 부부..

언니하고 같이 다니면 친구 같다고 해서 손해를  본다는 신씨..ㅋㅋ손해는 무슨...^^*

 

 

 

 

구도니...각도니 이런게 다 필요없는... 어떻게 찍어도 말 그대로 작품(?)이 되다는^^* 

 

 

 

 

 

 

 

 

외도를 아름답게 잘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겠지만 ... 1시간 30분의 관람 시간은 많이 아쉽다.

긴~~호흡으로 천천히 걸으며..천천히 이야기 하며...

천천히 둘러보고...천천히 느껴야 하는데...아쉽다는^^*

 

그러나...

 짧은 관람시간 속에 기쁨 두배...즐거움 가득한 시간....

 

그러기에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관람 시간임에도 이곳을 나갈때는 각각의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 안고 돌아 가는..환상의 섬....외도 보타니아..

 

외도를 나와서 몽돌 해수욕장...바람의 언덕을 향하여..출발...

밤엔 블친 소지맘님과  멋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기쁨으로 5월 첫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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