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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의 혼자만의 휴가(?)를 보내고 온 남편...
2박3일간 휴대폰을 꺼놔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주최측의 공지는 그렇다쳐도
전화도 하지말고 하나님과의 시간만 생각하라는 마누라의 엄명(?) 정말 전화 한 통도 없던 남편..
얼굴 가득 환한 웃음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리하여 목요일(6일) 이른 아침 도시락을 싸서 산성 투어를 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숲은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신록이 우거진 숲속에서 여름향기가 가득하구요..
시작부터 쬐끔 힘들어 하는 남편....하긴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살인적인(?) 일정이었다고 ....4박5일은 해야하는 일정을 2박3일에 하려니 몸이 좀 힘들었다고..
얼음골 아저씨의 수고로움으로 산성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습니다...
아~~~시원햐~~`
올 가을엔 편지를 써야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ㅎㅎ..얼음골 아저씨의 작품..
아...얼음골에 오기전 팔각정에 있는 잡지꽃이..이도 아저씨의 작품입니다.
산성에 있는 민속마을...사시사철 청국장..방금 만들어 낸 순두부..
울 님들 언제 산성에 오시면 맛난 순두부 사드릴께요...ㅎㅎ
힘을 내세요..힘을....
오늘의 일정은 어린이 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산성으로 올라간 다음 산성을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은 후 다시 것대산을 거쳐 약수터로 내려오는 코스...좀 쎄다고나 할까요..
산성과 것대산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출렁출렁 에고고..무서워라..ㅎ
산성고개...처음 운전면허 따고 요기 넘어 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지금은 일직선의 길을 닦느라 공사중...
2박3일의 세미나를 조근조근 들려주는 남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리며
천천히 내려오는 중..
".띠리링..." "복숭아 따러 오세요..." 다름아닌 울 교회 권사님의 복숭아 밭...
지금 한창 복숭아를 따는중인데... 복숭아 먹으라 오라고...
갑자기 바빠진 발걸음..냅다 뛰다시피 5시간 20분의 산행을 마치고 산을 내려와..
급히 샤워를 하고 복숭아 밭으로 go~go~
며칠동안 비가 오지 않아 복숭아가 어찌나 달고 맛있는지...배가 불룩하도록 복숭아를 먹고..
복숭아도 사고 잼 만들라고 덤으로 많이 주었네요..
이렇게 휴가 넷째 날..목요일을 보냈답니다.
울 님들..아직도 휴가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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